네이밍은 ‘감성의 세계’(치과 브랜딩5)

네이밍은 ‘감성의 세계’(치과 브랜딩5)

By on 2016-01-06 in Brand Column | 0 comments

내가 운영할 치과이기에 네임은 내가 만든다!

치과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원이 개원할 때 위와 같은 방법으로 네이밍을 하고 있다. 개업을 준비하면서 그에 맞는 네임을 선택해 놓았을 가능성도 크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가정하면서 좋은 네임을 지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개원하고자 하는 지역 내의 병원, 치과 등의 네임을 조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가 되는 고객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에 지역 내에 유사한 네임이 있을 경우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제 막 개업하는 상황임으로 기존 의원 대비 차별화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네임을 포함하여 최소 50여개 정도는 스스로 이름을 지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네이밍은 양이 질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기에 후보안이 많을수록 좋은 네임이 나타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포탈 사이트를 통해 동일한 네임이 사용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그 다음 순서다. 비록 먼 지역에 있더라도 기존 병,의원 네임과 동일한 후보안은 제거할 필요가 있다. 동일한 네임이 있을 경우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고, 상표분쟁에 휘말린 가능성도 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다 보면, 많게는 10개, 적게는 5개 내외의 후보안으로 압축된다. 그 중 상표로서 등록 가능한 네임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스스로 확인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특허 법률사무소를 통해 조사해 봐야 한다. 온라인에서는 무상으로 상표조사를 해 주는 법률사무소가 상당히 많다. 그 중적절한 곳에 문의하거나 알고 있는 법률사무소에 의뢰하면 된다.

등록 가능성이 있는 후보안이 하나 이상 나타나면 주변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방법도 추천하고 싶다. 발음, 의미,지역 적합성 등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을수록 좋은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양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최종결정은 본인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해야 하며, 주변 지인의 의견은 참고자료일 뿐이다. 실제 사용자는 본인이기 때문이다.

네이밍은 감성의 세계이지 논리의 세계가 아니다. 그렇게 결정된 네임은 상표출원과정까지 마쳐야 법적인 보호가 가능하다. CI 디자인까지 개발한 다음에 출원할경우, ‘선출원 주의’로 인해 상표권 확보가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상표출원을 함과 동시에 홈페이지 개설을 위한 도메인등록까지 마치면 브랜딩의 첫 단계가 완성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 다음호에 계속 ▶)

기사 원문 바로가기 : http://www.seminarbiz.kr/news/articleView.html?idxno=1920

댓글 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