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변경의 허와 실 11 (마무리 – 虛도 實로 바꾸어야 한다)

사명변경의 허와 실 11 (마무리 – 虛도 實로 바꾸어야 한다)

By on 2015-07-31 in Brand Column | 0 comments

2015년 7월 30일, 파이낸셜 뉴스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는 총 50개 회사에 이른다고 한다. (유가증권 – 11개사, 코스닥 – 39개사)

2012년에서 2014년까지 3년간의 상황을 보면 총 204개 회사가 사명을 변경했는데, 유가증권시장에서 71개사, 코스닥 시장에서는 133개사가 포함되어 있다. 사명변경이 몇몇 기업에 한정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사명변경 이유, 변경 방법, 비용, 효과 등을 언급한 이유는 다수의 회사가 지금도 사명변경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사명변경을 염두에 두고 있기에 그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판단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칼럼 중간 중간에 누누이 밝혔듯이 사명변경이 긍정적 효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사명 & CI변경에 따른 적용 비용, 홍보비용 등을 생각하다 보면 적지 않은 예산이 투여되어야 한다. 새로운 사명의 인지도 확보를 위한 홍보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런 상황에서 하기와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면 정말 맥이 빠지는 상황이 된다.

사명변경의 허와실 마무리

사명변경을 ‘독이 든 성배’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분명 사명변경은 경영혁신을 사내외에 널리 알리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출발점 로서의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 속에 ‘독’도 들어있음을 주의 깊게 바라보아야 한다.

사명변경 속에 들어있는 ‘독’을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실행력’이다. 혁신을 향해 진군했음을 알리는 긴 고동소리가 끝나는 시점부터 목적지를 향해서 강하게 때로는 묵묵히 걸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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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다가 마침내 사내외 모든 관계자, 소비자들은 열광하기 시작한다. 사명변경을 통해 마침내 ‘성배’를 찾은 것이다. 사명변경의 虛는 사라지고, 實이 가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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