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소주회사, 소주브랜드

소주, 소주회사, 소주브랜드

By on 2015-02-22 in Brand Column | 1 comment

본 칼럼은 지난 2014년 6월에 작성된 것이며, 수정 없이 다시 올립니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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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술은 소주이다. 소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참이슬’이다. 그 다음으로는 처음처럼, 좋은데이, 맛있는 참 등이 있다. 잎새주, 시원, O2린 등이 해당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으나, 전국적인 점유율로 따진다면 위력이 높지는 않다.

 

소주 브랜드 현황

종합

주류의 경우, 유통을 확보하지 못하면 시장 진입 그 자체가 힘든 산업이다. 가정용 제품도 중요하지만 식당, 주점 등에서의 판매가 브랜드 성공의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알려진 제품이 아니면 식당 주인 등이 반입을 원치 않을 수 있기에 중소기업 신제품의 경우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상기와 같은 유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소주 브랜드는 B2B 브랜드와 유사한 성격을 보이기도 한다. 시장에 진출해 있는 브랜드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진출하였다고 해서 성공을 보장받기도 어렵다. 광고 등 프로모션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많지 않다.

따라서 소주 브랜드에 대한 분석은 굉장히 밋밋한 내용으로만 채워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각 주류회사의 홈 페이지, 출원상표 등을 일람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매우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라인확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다수의 소주 브랜드는 ‘라인확장’을 장기로 삼고 있으며 그것이 신제품 출시의 통로처럼 인식되고 있다.

본 내용은 우리나라 주요 9개 소주회사 중 8개 회사의 출원상표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소주 브랜드의 역사가 고스란히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과거의 소주 브랜드와 현재의 소주 브랜드 현황을 보면서 소주시장에서의 브랜드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검토 1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류회사이다. 맥주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2005년 ‘진로’를 합병하면서 최대 주류그룹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유통구조가 비슷한 ‘소주-맥주’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도 상당했으리라 추정된다. 1위 기업답게 보유한 브랜드 숫자도 엄청나다.

보유상표

하이트진로 등록상표 1
하이트진로 등록상표 2
하이트진로 등록상표 3
하이트진로 등록상표 4
하이트진로 등록상표 5
하이트진로 등록상표 6

하이트진로의 보유브랜드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진로’가 가지고 있었던 등록상표까지 모두 흡수하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제품은 더 이상 출시되지 않지만 경쟁사 혹은 개인 등이 무단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연장등록 (갱신)한 브랜드도 많다. 한글 가나다순으로만 정리하였고 등록일시 등은 표기하지 않았지만 꼼꼼히 훑어보다 보면 우리나라 소주, 맥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디자인 결합 등록상표

하이트진로 디자인 1
하이트진로 디자인 2
하이트진로 디자인 3
하이트진로 디자인 4
하이트진로 디자인 5
하이트진로 디자인 6

상기는 출원상표 중 디자인과 결합된 형태를 따로 모아 본 것이다. 소주를 즐겨 마셨던 분들은 아련한 추억에 잠길지도 모르겠다 ^^

홈페이지

하이트진로 홈페이지

하이트진로의 소주 대표브랜드인 ‘참이슬’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참이슬 클래식, 참이슬, 참이슬 네이처가 그것이다. 알코올 도수를 중심으로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것은 거의 대부분의 소주 회사가 추종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특이한 점은 ‘진로’ 브랜드도 여전히 유효한 상태일 뿐 아니라 하이트소주까지 있다는 것이다. 맥주 브랜드인 ‘하이트’가 소주로 옮겨온 것인데, 마케팅 상황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사견이지만 단순하게 인지도만 활용할 생각이었다면, 가급적 빨리 폐기처분해야 하는 브랜드가 아닌가 추정된다. 하이트소주가 안 팔리는 것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하이트맥주에 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기준도, 목표도 없이 그냥 ‘라인확장’한 브랜드로만 보인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본다면, 참이슬의 두통꺼리는 ‘후레쉬’가 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이야기이다. 현재의 ‘참이슬’은 과거 ‘참이슬 후레쉬’였다. 지금도 주점, 식당 등에 가면 ‘후레쉬로 드릴까요? 처음처럼’으로 드릴까요? 하고 묻는다. ‘참이슬 드릴까요? 처음처럼 드릴까요?’ 가 아니다. ‘참이슬 vs. 처음처럼’ 경쟁이 아니라, ‘후레쉬 vs. 처음처럼’의 경쟁으로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는 습관의 중요성을 간과했기 때문에 나타난 혼란이다. ‘참이슬’을 ‘참이슬 클래식’으로 바꾸고, ‘참이슬 후레쉬’를 ‘참이슬’로 변경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당분간은 참이슬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경쟁 브랜드가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는 절대적 힘의 우위가 하이트진로의 자랑이다. 소주 시장은 단순히 ‘이미지’만으로는 승부할 수 없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잘못된 라인확장을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검토 2 : 롯데주류

롯데주류가 보유한 브랜드는 의외로 많지 않다. 경월, 마주앙, 처음처럼 등 몇몇 눈에 띄는 브랜드 외에 예비적으로 가지고 있는 보유상표는 대기업의 위상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이다.

보유상표

롯데주류 보유상표

디자인 결합 등록상표

롯데주류 디자인 1
롯데주류 디자인 2

디자인과 결합된 등록상표 역시 마찬가지이다. 꼭 필요한 디자인만 출원해 놓은 인상이 짙다. 소비재 회사처럼 느껴지기보다 B2B회사처럼 느껴진다.

홈페이지

롯데주류 홈페이지

홈페이지를 훑어보다 보면 ‘처음처럼’은 ‘참이슬’보다 한 술 더 뜬 라인확장을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처음처럼’은 ‘순한 처음처럼 (16.8도), 부드러운 처음처럼 (18도), 진한 처음처럼 (21도)’의 세 종류가 있다. 주점에서 ‘처음처럼’을 시키면 무엇을 가지고 올까? 아마 ‘부드러운 처음처럼’을 가지고 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이 역시도 ‘순한? 부드러운? 진한?’하고 묻게 되지 않을까? ‘참이슬’이 아니라 ‘후레쉬’로 이야기되는 것처럼 ! 만약 그러한 상황이 오게 된다면 이 역시 라인확장이 의도한 목적과는 반대되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추측된다. ‘후레쉬’와 ‘부드러운’이 경쟁하는 구도는 ‘처음처럼’의 입장에서도 결코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 네임의 발음용이성으로만 보아도 ‘부드러운’은 ‘후레쉬’에 밀릴 가능성이 더 크다.

필자 생각으로는 기존 ‘처음처럼’은 유지하면서 ‘순한 / 부드러운’을 별도 브랜드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니면 펫 네임 전개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참이슬’을 최대 경쟁 브랜드로 삼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수적이다. 3개나 되는 라인확장을 하면서 집중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패키지 디자인도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적인 측면에서 보면 ‘처음처럼’이 처한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도 3위 브랜드인 ‘좋은데이’의 상승세가 무섭다. 가정용 시장에서는 롯데마트 등 유통의 힘을 빌릴 수 있지만, 식당 등에서의 영업 환경은 롯데주류에 반드시 유리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출원상표, 홈페이지 등에 나타난 결과로만 본다면 롯데주류는 2위 브랜드로서의 패기와 전의를 많이 상실한 것처럼 느껴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위상악화가 걱정되는 이유이다.

 

 

검토 3 : 무학

경남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무학소주는 부산에 근거지를 둔 대선주조에 비해 여러 측면에서 유리한 영업환경을 갖추고 있지 않았을까 추정된다. 광역권이라 할 수 있는 경남에 비해 ‘부산’은 집중되어 있기에 그만큼 공략하기가 용이하지 않았을까 싶어서이다.

그렇지만 브랜드전략과 관련해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거의 없다. 핵심 소주 브랜드가 ‘좋은데이’라는 이야기 외에는.

보유상표

무학 보유상표

디자인 결합 등록상표

무학 디자인

홈페이지

무학 홈페이지

검토 4 : 금복주

우리나라 소주회사 중 가장 어지럽게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는 회사는 금복주이다. 대표 브랜드인 ‘맛있는 참’은 ‘The 순한 참, 참 라이트’ 등으로 가지를 뻗어나가는 중이다. ‘The 순한 참’과 ‘참 라이트’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순한 소주인지 구별도 잘 안 된다. (물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맛있는 참은 17.5도 / 더 순한 참은 16.9도 / 참 라이트도 16.9도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덧붙이자면 ’참라이트‘는 스페인 발렌시아산 레드 와인을 증류해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부드러움과 감미로움의 깊이를 한층 더했다고 한다. 와인과 블렌딩된 소주인데 여기에 ’참‘을 결합하는 것이 타당했는지는 심각하게 고민해 볼 일이다. ’참 라이트‘의 성공을 위해서 ’맛있는 참‘의 브랜드 이미지가 일정 부문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인확장을 시도할 경우, 라인 확장되는 개별 브랜드의 성공보다 라인 확장시켜 주는 대표 브랜드의 위상 악화를 먼저 염려해야 한다. ’참 라이트‘의 경우에는 그러한 배려가 보이지 않고 있다.

보유상표

금복주 보유상표

디자인 결합 등록상표

금복주 디자인

홈페이지

금복주 홈페이지

 

 

검토 5 : 보해양조

광주, 전남 소주라고 할 수 있는 보해양조는 최근 ‘아홉시반 주립대학’을 설립해 주가가 치솟고 있는 중이다. 지역적 이야기를 하면 뭣하지만… 초대총장 김제동은 경북 영천 출신이다. 지역 화합까지 도모한 통 큰 정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소주회사라 할 수 있다.

보유상표, 회사 연혁 등 내면을 들어가 보면 브랜드에 관련해서는 보해양조의 깊이와 넓이가 ‘진로’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지역적 한계만 없었다면 보해양조는 진로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소주회사로 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적어도 브랜드 관점에서는.

보유상표

보해 보유상표1
보해 보유상표2
보해 보유상표3

디자인 결합 등록상표

보해디자인 1
보해디자인 2
보해디자인 3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고 시장에서 성공해 보려는 노력이 참으로 많았던 회사가 보해양조이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지 않은 전남, 광주를 근거지로 했기에 그 가능성이 현실화되지 못했을 뿐이다.

홈페이지

보해양조 홈페이지

홈페이지에 의하면 보해양조 대표 소주는 월 (19.5도)과 잎새주 (19도)로 나타난다. 여기에 17.5도의 ‘아홉시반’이 가세한 형태이다.

상기 사례에서 보듯이 보해양조의 브랜드전략은 철저한 개별브랜드 우위전략이다. 참이슬, 처음처럼, 맛있는 참 등이 시도하는 라인확장에는 눈도 돌리지 않는다. 각각 제품의 제조 특성, 알코올 도수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이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다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보해양조가 가진 마케팅 역량이다.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일 수밖에 없는 유통, 마케팅 파워가 이러한 전략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지가 않다. 어찌 보면 선두 브랜드가 전개해야 마땅한 브랜드전략을 하위 브랜드가 추구하는 형상을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지만 보해양조가 전개하고 있는 개별 브랜드전략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지역적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로 수도권 공략을 하는 것이 옳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자도주 이미지를 살리면서 수도권도 공략하자 하는 것은 또 다른 진입장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보해양조에 지속적인 박수를 보내는 이유이다.

 

 

검토 6 : 대선주조

보유상표

대선주조 보유상표

디자인 결합 등록상표

대선주조 디자인 1
대선주조 디자인 2

대선주조의 출원상표 중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부산소주임을 강조하고자 한 부분이다. 이는 디자인 결합상표 사례에 자세히 나타나는데, 해운대 / 신선대 / 몰운대 / 태종대 등의 브랜드로 확인된다. 무학의 공세를 막아내고자 한 방어적 개념의 브랜드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실제 제품화되고 브랜드화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홈페이지

대선주조 홈페이지

대선주조의 대표브랜드는 ‘C1’이다. 그 외 친구야, 예 등의 소주 브랜드도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검토 7 : 더맥키스 컴퍼니

보유상표

맥키스 보유상표 1
맥키스 보유상표 2

디자인 결합 등록상표

맥키스 디자인 1
맥키스 디자인 2

홈페이지

맥키스 홈페이지

과거 선양주조였던 더맥키스 컴퍼니는 참으로 독특한 네이밍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소주회사로는 드물게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그것이다. 회사 이름부터 ‘맥키스’ 아닌가? 물론 ‘맥키스’란 제품이 존재한다. 소주 이름도 ‘오투린’으로 하여 전체 소주회사 중 거의 유일하게 영어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무학의 화이트,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소주도 영어)

 

 

검토 8 : 충북소주

충북소주의 대표브랜드는 ‘시원한 청풍’이다. 발음 측면에서만 본다면 대선주조의 ‘C1’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라벨 패키지를 보다 보면 ‘시원’만 강조되어 실소가 나온다.

보유상표

충북 보유상표

디자인 결합 등록상표

충북디자인

홈페이지

충북 홈페이지

 

 

마무리

우리나라 술을 대표하는 것이 ‘소주’이지만 소주 브랜드는 사실상 몇 되지 않는다. 게다가 ‘참이슬, 처음처럼’이 엄청난 규모로 시장 자체를 점령하고 있다 보니, 3위 이하 브랜드는 시장 진입 기회 자체가 많지도 않은 형편이다. 유통의 어려움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나마 기존에 알려진 브랜드를 병렬 화시켜 시장볼륨을 넓혀보려는 라인확장 전략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 소주 브랜드의 가장 큰 전략처럼 비춰진다.

집토끼, 산토끼 모두 다 잡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된다. 기존 소비자들에게 널리 인지된 브랜드를 새로운 소비자에게도 선보이는 것이 나쁜 방법은 아니다. 세대를 이어온다는 느낌까지 주기에.

그렇지만 시야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소주의 도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이 한 예이다. 소비자가 바뀌고 있다는 반증 아닌가?

시대가 바뀌면 새로운 것을 찾는 소비자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비록 그 시작은 미미할 수 있지만 그 결과까지 미미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새로운 소비자들은 새로운 맛, 새로운 이미지, 새로운 나만의 것을 추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기호식품인 ‘담배’ 브랜드만 보아도 이 역시 증명된 브랜드전개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New Brand 시장을 열어가려는 보해양조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최근에 출시된 ‘아홉시반’의 성공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관련 사진자료 등의 저작권은 각 소주회사에 있으며, 본 자료는 상업적인 의도와 무관하게 정보전달 목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문제가 될 경우 즉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1

  1. 하이트진로소주 깔끔하고 달콤하고 부드럽고 황홀한 느낌 임영웅님 이미지하고 딱 맞습니다 임영웅님 하이트소주 광고 제일 잘 어울린다 생각합니다

    문애숙

    2020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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