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를 위한 아홉 가지 브랜드 상식(들어가는 말)

창업자를 위한 아홉 가지 브랜드 상식(들어가는 말)

By on 2015-02-25 in Brand Column | 0 comments

다수의 창업은 본인이 잘해 왔거나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분야에서 이루어진다. 창업자의 연령도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창업을 위한 자본금 역시 창업자의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 창업자의 연령, 자본금의 차이로 인해 창업자를 위해 눈높이를 맞춘 ‘브랜드 상식’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브랜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창업자도 있을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거의 하지 않은 분도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창업을 위한 아홉 가지 브랜드 상식’은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은 창업자들을 위해 마련해 본 것이다. 그 분들이 ‘브랜드’에 대해 조금 더 이해도를 높인다면, 성공창업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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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처에서 엄청나게 많은 브랜드를 만나고 있다. 식당마다 간판이 있고, 제품마다 브랜드가 붙여져 있다. 현대인은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를 구매하면서 살아간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에버랜드에서의 즐거운 하루는 ‘에버랜드’라고 하는 브랜드를 구매한 것이다. 가족의 행복한 하루를 위해 에버랜드가 아니라 롯데월드를 갈 수도 있지 않았는가?

창업의 궁극적 목적을 ‘자아실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성공 이후에 과거를 회상할 때나 할 수 있는 말이다. 현실의 창업은 ‘생존’이 우선이다. 생존 이후에야 자아실현이 가능하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서는 고객의 선택이 있어야만 한다. ‘선택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동일, 유사한 제품, 서비스분야에서 고객이 우리의 ‘브랜드’를 택한 것을 의미한다.

식당, 카페, 주점 … 미용실, 의류 판매, 병원 … 게임, 생활용품 개발 등등 창업분야가 다르더라도 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원칙 중 하나는 물건을 팔거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 무언가가 무엇인가? 바로 ‘브랜드’이다.

브랜드 사례

소비자는 무수히 많은 브랜드 중에서 특정 브랜드를 선택한다. 무수히 많은 제품 중에서 특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동네 골목에 3~4개의 커피 전문점이 있을 경우 손님이 유독 많은 카페가 있을 수 있다. 가서 맛을 테스트해 보자. 우리가 제공하는 커피보다 더 맛있는가? 인테리어가 더 훌륭한가? 가격이 더 저렴한가? 모든 측면에서 경쟁 카페보다 우리가 앞서는데… 왜 우리는 이렇게나 한가하지 ?

‘브랜드’는 실물 경제를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는다. 흔히들 브랜드는 소비자 마음속에 있다고 한다. 브랜드는 무형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지, 제공하는 제품의 품질, 가격,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창업 준비로 바쁘다보면 상기 이야기는 흘려듣기 쉽다. 가게를 개설하거나 사무실을 오픈하고 제품을 개발해야 하는 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려운데, ‘무형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여력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지만 ‘브랜드’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창업은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오픈 초기의 설레임이 사라지고 나면 손님이 많지 않은 정체기가 찾아올 수 있다. 기존 가게보다 더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은데 ….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상념에 잠기다 보면 … ‘단골’의 필요성이 절실해진다. ‘단골’이 무엇인가? 그렇다 ! ‘단골’을 다른 말로 바꾸면 ‘브랜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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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창업을 위한 브랜드 상식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거쳐 상호와 브랜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네임 (상호, 브랜드)을 개발하는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상표등록과 상업등기에 대한 이야기는 그 다음이다. 명함이라도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인 개발 (CI, BI)이 필요하며 전단지이든 쇼핑백이든 홍보물 제작도 중요하다. 더 나아가 홍보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도 필요할 것이다.

브랜드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자연스럽게 2가지 결론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 중 하나는 ‘브랜드 = 컨셉’이고 ‘컨셉’은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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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칼럼은 청년창업자, 은퇴 후 자영업자 등을 염두에 두고 작성하는 것입니다.
– 두서없이 틈틈이 쓰는 것인 만큼 다소 거친 문장과 내용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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