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반기 지역브랜드1(검토 대상의 추출)

2016 상반기 지역브랜드1(검토 대상의 추출)

By on 2016-08-08 in Brand Column | 0 comments

2014년에서 2015년, 2년 동안 각 지자체가 상표 출원한 423개의 브랜드를 일람해 본 적이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brandcontest/220638626493
당시 총 11회에 걸쳐서 도시슬로건, 공동브랜드, 캐릭터 등 각 분야별로 일람하였는데… 해당 칼럼의 연장선에서 2016년 상반기에 출원된 지자체 브랜드를 한 번 더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목은 지자체 브랜드에서 지역브랜드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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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브랜드 개발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관리의 시대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긴 한데, 100%는 아닌 것 같다. 각 자자체가 개발하여 출원하는 상표가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2016년 상반기(1월~6월)에 지자체가 출원한 상표는 175개 내외로 나타나고 있다. 비율 관점에서 보자면 크게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신규 브랜드가 탄생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개수로 보면 43개를 출원한 청양군이 으뜸으로 보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3개에 불과하다. 청양군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 칠갑산愛 그리고 거북이 캐릭터가 중복되어 출원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복 사례를 배제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

지역브랜드 출원 개수(2016.상반기)

상기 자료의 분석은 지난 2월의 지자체 브랜드 연구 방식과 거의 동일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자료가 많지 않기에 실제 사용 여부를 확인해 보았다는 것이다. 그 결과 나타난 사실은 다음과 같다.

가. 출원상표 모두가 신규 브랜드는 아니다.
특히 축제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개발된 것처럼 새롭게 출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디자인이 바뀌었거나, 상품류 확대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나. 자료 분류과정의 오류가 있다.
특허청 DB는 해당 브랜드의 정확한 사용범위를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따라서 출원상표의 형태만으로 1차 구분하였는데, 실제 사용 흔적을 확인해 바 본 자료의 오류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필자는 ‘완전한 완주’를 도시슬로건으로 분류하였지만 실제 사용은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나타난다.

다. 점진적으로 정책브랜드, 캐릭터가 많아지고 있다.
지역브랜드의 중심이 되는 것은 지자체 CI, 도시슬로건이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해당 상징물의 개발이 완료되어 있기에 … 지금은 정책브랜드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개발측면에서 본다면 지역브랜드는 성숙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본 검토에서의 지역브랜드는 2016년 1월 ~6월 사이에 각 지자체가 특허청에 출원한 175개 상표로 한정하였습니다. 출원 이전부터 사용된 경우도 있고, 아직 사용되지 않은 지역브랜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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