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은 몸, 디자인은 패션 환자 대하는 정성과 태도는 마음 협의의 브랜딩 관점으로 9회에 걸쳐 네이밍과 CI디자인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다. 이제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브랜딩’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브랜딩은 치과의원의 포지셔닝,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이다. 성공적인 치과의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이미지, 행위는 브랜딩의 범주에 포함된다. 따라서 사인, 홍보물, 간호사 유니폼등 시각물 뿐 아니라 환자 대기실의 분위기, 환자에 대한 응대, 통화 등등 감성적 영역에서도 치과의원이 지향하는 바가 나타날 수 있도록 배려해야 진정한 의미의 브랜딩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CI에서는 디자인(Visual Identity)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MI(Mind Identity, 의식의 통일화), BI(Behavior Identity, 행동의 통일화)를 자주 언급하고 있다. 겉만 번지르르하다고 고객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일류 기업들이 유난히 기업문화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객 감동은 감성적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일반적인 치과의원은 간호사 등을 포함해도 구성원이 많지 않음으로 원장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상기 MI·BI의 일관된 원칙을 만들기가 어렵지 않다. 브랜딩을 사람에 비유하여 설명하면 네임은 ‘몸’이고, 디자인을 ‘패션’이라고 할 때, 환자를 대하는 정성과 태도는 ‘마음’이다. 이 3가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브랜딩이 이루어져야 성공적인 치과의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아울러 성공적인 개원, 성장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홍보도 필요하다. 개원을 위해 네임을 만들고 디자인을 전개하는 목적도 ‘알리기 위함’ 아닌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홍보물 활용, 플래카드 등의 제작, 설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다양한 홍보 활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홈 페이지 개설이다. 오프라인에서의 홍보는 한계가 많을 뿐 아니라 홍보비용도 상당하다. 따라서 지역 사회 내 홍보는 건물 외부의 사인(간판)에 맡기고, 여력이 닿는 한 치과의원의 이미지에 최적화된 홈페이지 개설을 우선할 것을 추천한다. 예약 및 상담, 커뮤니티 개설 등도 용이할 뿐 아니라 SNS와 연동시킬 수도 있음으로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은 광의의 브랜딩이다. 일반기업에서는 이를 IMC의 원칙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IMC란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통합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의 약자로 광고, DM, 판매촉진, 홍보 등 다양한커뮤니케이션 활동이 통합적 관점에서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의 수립과정을 뜻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IMC는 치과의원이 지향하는 목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흔들림 없는 목표 이미지는 지속적으로, 성공적으로 발전하는 치과의원으로 탈바꿈하게 하는 깃발과 같은 것이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
Read More최근 3년간 (2013년 이후) 디자인을 완료하여 출원한 치과의원은 총 140개이다. 어떤 스타일의 CI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심볼 결합형이 거의 대다수라는 점이 다. 90%이상의 치과의원이 어떤 형태로든지 심볼을 결합한 CI 를 전개한다. 이는 일반 제조사, 서비스회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왜 그럴까? 치과의원은 서비스 특성상 한글 로고 중심으로 CI디자인을 전개해야 한다. 그런데 한글은 영어에 비해 독특한 로고를 만들기가 극히 어려운 구조이다. 캘리그라피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으나, CI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니 차별화의 방향을 심볼에서 찾는 경향 이 나타난 것 아닌가 한다. 위의 몇몇 방향의 CI디자인을 추출해 본 사례이다. 크게 6 가지 방향의 치과의원 CI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치과’ 에 초점을 맞추는 첫 번째 방향, 의원 네임이 가지는 특징을 살리는 두 번째 방향, 영어 이니셜, Human, 하트·나무 등 의 추상·구체물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것은 한글 로고를 부각시키는 방법이다. 워드 스타일의 한글 로고 부각형은 비중이 높지 않다. 몇몇 인용 사례에서도 나타나듯이 대부분의 한글 로고는 고딕 스타일이다. 사인, 홈 페이지 등에서의 가독성을 중시한 결과, 명조 스타일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많은 치과의원들이 Blue, Orange 계통의 칼라를 선호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가장 주목하고 싶은 CI디자인 트렌드는 네임과의 이미지 결합성을 시도한 두 번째 방향이다. 귤치과, 양지바른치과 등 의 사례인데, 차별성과 이미지 통일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CI디자인을 통하여 치과가 지향하는 바를 보다 명확히 나타내기 위해서는 ‘네임’과 ‘업종’과의 관련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더하여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사람그리고 치과’ 와 같은 사례가 브랜드 스토리를 담으면서도 간결성도 우수하여 다양한 응용매체에 적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참고 디자인 : 2013년 ~ 2015년 CI 결합 출원상표 사례 (총 140건) 기사 원문 바로가기 :...
Read More타겟팅 정확히 설정 후 운영철학 담아야 치과의원의 CI 디자인은 어떤 이미지, 어떤 감성을 담아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원하고자 하는 원장의 병.의원 운영철학을 담는 것이다. 환자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아니면 저렴하면서도 튼튼한 임플란트 시술을 강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명확한 타겟을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원하고자 하는 동네의 특성을 살려 실버 혹은 어린이 타겟을 목표로 할 수도 있다. 고른 치아를 원하는 젊은 층도 타겟팅이 될 수 있다. 이처럼 개원 목표, 타겟 설정 등은 네이밍 뿐 아니라 CI디자인을 개발하는 주요 모티브로 작용한다. 2013년 이후 특허청에 출원된 140건의 치과의원 디자인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표현요소로 등장하는 것은 ‘치아’그 자체이다. ‘치과’임을 직설적으로 나타내기에는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그런데 지난 번 CI디자인의 중요성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수가 ‘치아’를 모티브로 전개하면 차별성이 약화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희소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임플란트 형태의 심볼도 마찬가지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것은 나무, 별, 태양 등의 구체적 형태물이다. 특히 나무형태를 표현한 심볼이 많은데 이는 28개를 치아가 나무로 비유되는 상징성을 갖기 때문 아닌가 한다. 사람의 모습, 얼굴, 하트 등은 환자에 대한 배려와 사랑 등을 표현하는 구체물 혹은 추상적 표현요소이다. 이 역시 몇몇 치과의원에서 채택하고 있는 디자인 표현요소로 보면 된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알파벳 중에서 ‘E’가 이니셜 형태로 많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한글 ’이(齒)‘가 영어로 나타나고 있다고나 할까. 물론 의원이기에 병원을 상징하는 십자가 역시 중시되는 표현 요소로 보인다. 아이콘으로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치열 교정하는 모습, 네임의 이니셜을 활용하는 형태 등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표현 요소가 의원 네임과 어우러져 하나의 CI를 형성하고 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
Read MoreCI디자인은 기본 디자인과 응용 디자인으로 나누어진다. 기본 디자인은 심볼, 로고, 칼라, 조합형 및 그래픽 모티브 등으로 구성되고, 응용 디자인은 명함, 편전지 등의 서식류, 각종 사인류, 차량류, 홍보물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디자인은 목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Creative를 중시하며, 다양한 매체로의 적용을 위한 응용 디자인은 통합적 관점의 통일성을 중시한다. 응용 디자인에서는 다양한 매체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전체적으로 ‘하나의 치과의원’처럼 보이게 하는 시스템 관점의 Creative가 필요하다. CI디자인의 중심에는 Primary Identifier가 있다. 이는 심볼, 로고의 형태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각의 형태가 가진 특성, 장단점을 이해하고 있어야 디자인을 통한 브랜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심볼 스타일의 최대 장점은 규모성이 부각되고 신뢰 이미지도 확보하기 쉽다는 것이다. 중견기업에서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데, 치과의원 CI도 심볼 스타일이 의외로 많다. 본 방향의 최대 단점은 심볼과 네임이 분리됨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이 극히 저하된다는 점이다. 이니셜마크는 사명의 이니셜을 심볼화하는 방법이다. 이 역시 무난하게 심볼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규모성 부각이 용이하지만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은 비교적 낮다. 26개의 알파벳 중 하나를 활용해야 하기에 유사한 스타일이 타산업에서 자주 발견된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삼성그룹의 CI처럼 형태와 로고가 분리되지 못하도록 결합되어 있는 콤비네이션 마크는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규모성도 확보하면서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콤비네이션 마크의 최대 장점이다. 복잡해 보이고 각종 응용 매체 적용성이 떨어진다는 측면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마지막으로 워드마크의 최대 장점은 카뮤니케이션 효율성이다. 별도의 심볼이 없기에 네임 그 자체가 고객들에게 즉각적으로 전달된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CI디자인의 가장 큰 트렌드이기도 하다. 이러한 워드마크의 최대 단점은 규모성을 강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커다란 심볼마크가 자리 잡고 있는 CI에 비해 웅장함이 덜한 것은 사실이다. 크게 4가지 형태로 언급되는 CI디자인의 형태에 대한 장단점을 미리 알고 있다면 어떤 방향의 CI를 전개하는 것이 효율적일까 검토하는 과정이 보다 용이할 것이다. ( 다음호에 계속 ▶) 기사 원문 바로가기 :...
Read More내가 운영할 치과이기에 네임은 내가 만든다! 치과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원이 개원할 때 위와 같은 방법으로 네이밍을 하고 있다. 개업을 준비하면서 그에 맞는 네임을 선택해 놓았을 가능성도 크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가정하면서 좋은 네임을 지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개원하고자 하는 지역 내의 병원, 치과 등의 네임을 조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가 되는 고객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에 지역 내에 유사한 네임이 있을 경우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제 막 개업하는 상황임으로 기존 의원 대비 차별화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네임을 포함하여 최소 50여개 정도는 스스로 이름을 지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네이밍은 양이 질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기에 후보안이 많을수록 좋은 네임이 나타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포탈 사이트를 통해 동일한 네임이 사용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그 다음 순서다. 비록 먼 지역에 있더라도 기존 병,의원 네임과 동일한 후보안은 제거할 필요가 있다. 동일한 네임이 있을 경우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고, 상표분쟁에 휘말린 가능성도 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다 보면, 많게는 10개, 적게는 5개 내외의 후보안으로 압축된다. 그 중 상표로서 등록 가능한 네임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스스로 확인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특허 법률사무소를 통해 조사해 봐야 한다. 온라인에서는 무상으로 상표조사를 해 주는 법률사무소가 상당히 많다. 그 중적절한 곳에 문의하거나 알고 있는 법률사무소에 의뢰하면 된다. 등록 가능성이 있는 후보안이 하나 이상 나타나면 주변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방법도 추천하고 싶다. 발음, 의미,지역 적합성 등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을수록 좋은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양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최종결정은 본인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해야 하며, 주변 지인의 의견은 참고자료일 뿐이다. 실제 사용자는 본인이기 때문이다. 네이밍은 감성의 세계이지 논리의 세계가 아니다. 그렇게 결정된 네임은 상표출원과정까지 마쳐야 법적인 보호가 가능하다. CI 디자인까지 개발한 다음에 출원할경우, ‘선출원 주의’로 인해 상표권 확보가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상표출원을 함과 동시에 홈페이지 개설을 위한 도메인등록까지 마치면 브랜딩의 첫 단계가 완성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 다음호에 계속 ▶) 기사 원문 바로가기 :...
Read More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전국에서 개업 중인 치과 병.의원은 16,000개 내외 있다고 한다. 기존 치과의원이 많음으로 이와 유사하지 않는 치과의원 네임을 찾는 것도 다소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상표등록 하고자 하는 병,의원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제분류 44류(병원업 소속)에는 2012년 3,187건 /2013년 3,797건 / 2014년 4,589건 그리고 2015년 10월 말까지는 4,036건의 상표가 출원되었다. 좋은 네임을 확보하고자 하는 경쟁이 높아지는 중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에 2014년 1월 이후 특허청에 출원된 (등록 거절된 네임 제외) 치과 의원 네임만을 추출하여 네임 트렌드를 확인해 보았다. 출원상표 하나하나마다 개업하고자 하는 의원의 열과 성이 가득하기에 최근의 경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되기 때문이다. 최근 2여 년 동안 출원된 치과의원 네임의 가장 큰 특징은 일단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으로 요약된다.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합성어 형태는 많지 않다. 합성하더라도 내비플란트, 슈어란트, 큰플란트 등 임플란트와 관련된 합성이 다수를 차지한다. 등록가능성보다는 고객이 되는 환자와의 교감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언어 측면에서는 어떠한가? 한글보다는 영어가 조금 더 우세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보면 5.5 (영어)vs. 4.5(한글) 비율이라고 할까? 영어는 4가지 스타일의 네임이 주류를 이룬다. 디스플레이, 라이브, 레옹, 블루밍 등 의미를 가진 한 단어형, 굿스마일, 굿윌, 미메이드, 덴탈스파 등 2개 단어가 함께하는 결합형, 디비에스, 디엠씨, 엔씨, 더블유에스 등의 이니셜 형태, 마지막으로는 비타플란트, 정플란트, 위플란트, 한플란트 등‘임플란트’ 이미지의 네임이 그것이다. 한글 네임을 살피다 보면, 개업의의 성(姓)이나 이름을 돋보이게 하는 형태는 거의 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수의 한글 네임은 고른이, 다솜, 더밝은, 바른나무, 선이고은, 세움, 이가온, 착한미소, 행복을 주는 등 직간접적으로 치아를 연상할 수 있거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의미어가 많다. 음절 측면에서 보면 대부분의 의원이 짧은 음절을 선호한다. 길어도 5음절 이내의 영어나 한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일레븐 치과, 일곱가지 약속 치과 등 숫자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인 트렌드는 아니다. 식품, 화장품, 의약품, IT 등에 비해 병,의원의 등록상표는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다양한 후보안을 검토하다 보면 쉽고 발음이 용이한 네임을 발굴할 수 있는 여지가 상대적으로 높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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