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olumn

네이밍 트렌드 (이중 의미의 활용 2 – 육)

지난 칼럼에서 ‘봄’을 이중의미로 사용하는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brandcontest/221518774451 이번 시간에는 ‘육’을 대상으로 검토해 볼까 합니다. (검토 범위 : 식육 & 식당업 한정 / 등록 여부 판단하지 않음 / 디자인된 상표만 일부 추출함) 한글 ‘육’은 크게 다음과 같은 4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 肉 – 고기 * 六 – 6 * 育 – 교육 * 陸 – 땅, 육지 위의 4가지 의미 중 식육 & 식당 등에서 상당히 선호하는 육은 ‘肉 혹은 六’입니다. 둘 다 기초한자이기에 국민 다수가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가) 육은 ‘肉’이다. 육존, 육본가, 육짱, 육풍 등등 다수의 네임이 ‘肉’을 지향합니다. ‘육사부’처럼 Dual Meaning 혹은 패러디 스타일로 보이는 네임도 있군요.(군사부일체) 네임에 대한 해석은 보는 분마다 달리하기에… 그러한 해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나) 육은 ‘6’이다. 식당 혹은 식육 브랜드 중 ‘肉’을 ‘6’으로 환치시킨 사례는 상당히 많습니다. 많이 알려진 브랜드 중 ‘강호동의 육칠팔’이 떠오르네요. 그 외에도 구구단을 사용한 사례도 있습니다. (육육삼육) 육월육일의 톡톡 튀는 Creative가 눈에 띄네요. 육구이, 육팔구, 육사오 등등 ‘고기를 굽거나 팔거나, 사 주세요’ 하는 숫자 브랜드가 지향하는 의미가 직설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위 스타일의 장점입니다. 다) 육은 ‘Sexy’이다. ‘肉’은 사실 섹시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성격의 단어입니다. ‘心’이 아니라 ‘肉’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육’과 관련한 섹시한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뿐. 당장 ‘육뽕’이 있군요. 다른 의미가 막 나타날 듯 합니다. ‘썸을 타다’의 ‘육썸’… ‘육덕진’은 어떠세요? ‘육감’은 ‘육체가...

네이밍 트렌드 (이중 의미의 활용 1 – 봄)

네이밍은 Feeling의 세계입니다. 특정 네임이 다른 이름보다 더 뛰어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지요. ‘호불호(好不好)’ 여부에 따라 다양한 네임 중 1안만 ‘브랜드’가 되는 영광을 누립니다. 네이밍을 한다는 것은 특정 제품, 서비스의 최초 상징체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상징체계’입니다. ‘실체‘와는 차이가 있지요. 대부분의 네이밍 과정에서 ‘의미’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브랜드 컨셉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의미’가 있어야 좋은 네임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엄격하게 본다면 ‘네이밍’의 한계는 여기까지입니다. 네임이 결정되고 나면 ‘브랜딩’의 세계가 이어지고 ‘네이밍의 세계’와는 전개과정이 사뭇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한류그룹 ‘방탄소년단’을 생각해 보죠. 원래 ‘방탄소년단’은 ‘防彈少年團’이었습니다.(2013년) 총알을 막아내는 방탄처럼 자신들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죠. 그래서 영어로는 Bangtan Boys, Bulletproof Boys Scouts로 사용한 듯 합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BTS’입니다. 의미도 ‘Beyond The Scene’을 더하고 있지요. 글로벌 한류스타이기에 자연스럽게 ‘BTS’가 ‘방탄소년단’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네임이 브랜드화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는 것은 ‘이미지 변신’입니다. 그것이 없다면, 브랜딩 과정은 상대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진화는 필연적인 것이지요. ‘애플’을 ‘사과’로만 인식하는 분에게… 아이폰을 팔기는 어렵습니다. 네이밍의 세계에서는 ‘삼성(三星), 칠성(七星), 구성(九星)’ 중 어떤 것이 더 좋아보이세요? 하고 물으면 ‘구성(九星)’을 선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유 : 별이 아홉 개로 상대적으로 많음) 브랜드의 세계는 다르죠. 애플은 세계 최대의 IT기업이고, ‘삼성’은 한국 최고의 그룹입니다. ‘칠성’은 별이 일곱 개가 아니라 ‘사이다’이고 ‘구성’에 대해서는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이것이 브랜드의 세계이죠. 그러나, 브랜드로 진화하기 이전이기에 ‘네이밍’에 심혈을...

알릴레오, 홍카콜라 – 유튜브 두 전사와 패러디브랜드

정치인 유튜브 채널로 성공적이라는 홍카콜라, 알릴레오 – TV홍카콜라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알릴레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이다. 먼저 유튜버가 된 분은 홍준표 전 대표이고 채널명은 ‘홍카콜라’이다. 2018년 12월 18일에 첫 방송이 나왔으며 구독자 25만여 명, 동영상은 85개가 올라와 있다. (2019년 2월 7일 현재)   한편 2019년 1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는 구독자가 벌써 68만 명에 육박하며 노무현 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2월 7일 현재, 5호까지 방송이 되었다고 나와 있다. 여기에 더해 ‘고칠레오’도 있다. 이 방송은 4회까지 방영되었는데 첫 회 방송은 1월 7일이다.   유튜브 내 구독자 수만 확인해도 상대적으로 판전승을 거둔 곳은 알릴레오, 고칠레오인 듯하다. (불행히도 필자는 세 채널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도 시청하지 못했다. 그냥 이 글을 쓰기 위해 유튜브 내 현황만 조사했을 뿐) ‘알릴레오’ 채널에 대한 대항마로 나타난 것은 ‘깔릴레오’ 인 듯하다. 영폴리란 분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IndxnkmSKeZYP2pHjz5ng 이에 비해 ‘홍카콜라’를 비판하기 위한 ‘반카콜라’ 등과 같은 방송은 보이지 않는다. 아니면 워낙 유튜브 채널이 많기에 필자가 모를 가능성이 더 크다^^ – – – – – – – – – – 위와 같은 현황을 장황하게 늘어놓기 위해서 이 칼럼을 쓰는 것은 아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말 – 네이밍, 브랜드의 관점에서 상기 채널을 바라보자. 먼저 홍카콜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홍카콜라는 큰 관심을 받는 유튜브 영상 채널이지만, 네임 측면에서는 확장성의 한계가 있어 보인다.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BrandingLead News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네이밍 & 슬로건 공모

공모전 사이트 : http://brandcontest.kr/busanedc-smartcity/ * 공모기간 : 4월 23일(월) ~ 5월 14일(월) 오후 5시까지 (22일 간) * 공모부문 : 네이밍, 슬로건 (2개 부문) * 응모자격 : 국민 누구나 * 전체상금 : 1,000만원 (수상자 총 26명) 세계 최고수준의 스마트시티 –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시작됩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컨셉을 구현할 최적지로 선정한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세물머리 지구 !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기술을 구현하여 삶이 변화되는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지자체·민간(기업·대학), 시민, 정부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사람, 자연, 도시가 함께 진화(Co-evolution)하는 지능형 생활도시로 탄생합니다. – – – – – – – – – – – – – – – 네이밍이 갖추어야 할 조건 (내용, 언어, 형식 등) * 내용 :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비전 및 목표, 구현기술 등 스마트시티의 특성이 잘 나타날 수 있을 것 * 언어 : 한글, 영어 모두 가능 (자연어, 합성어, 조어 등) * 형태 : 영역 브랜드로서 독립적 사용이 가능할 것 ( ‘스마트시티 OO’ 혹은 ‘OO 스마트시티’ 등의 형태로 사용하지 않을 예정임) * 기타 : 쉽게 이해되고 간결할 것 / 글로벌 감성이 나타날 것 네이밍 부문 상금 : 600만원 * 대상 (300만원 /1명) * 우수상 (각각 100만원/2명) * 가작(각각 10만원/10명) – – – – – – – – – – – – – – – 슬로건이 갖추어야 할 조건 (내용, 언어 등) * 내용 : 스마트시티의 비전, 목표...

(세미나비즈) 치과이름 이것만은 알고 사용하자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상표분쟁이 뜨겁습니다. 가장 심한 분야는 식당, 카페 등의 요식업이지요. 상표권 침해에 대한 내용증명 혹은 경고장을 받아든 순간,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미 성업중이어도 한번쯤 상표권분쟁 가능성이 없는지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령 등록 가능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사전에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등록상표 이전에 먼저 사용한 경우, 변경된 상표법 (상표법 제57조의3)에 의해 등록상표의 효력이 미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상표등록이 가능한 네임’을 브랜드화하는 것입니다. 상표분쟁 자체가 일어날 수가 없게 만드는 것이지요. 등록하지 않은 브랜드는 근본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없는 브랜드입니다. ‘세미나비즈’에 올려진 내용은 상기와 같은 의도로 씌여진 칼럼입니다. 특별히 ‘치과의원’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것이지만, 모든 산업분야에 해당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칼럼 바로가기 :...

(주간동아) 허울뿐인 도시브랜드 / 50억짜리 해치에서 무료 서체까지

다음은 2016년 04월 13일, 주간동아에 실린 ‘특집 | 허울뿐인 도시브랜드’의 내용 전문입니다. 기사 내용 바로가기 : http://weekly.donga.com/3/all/11/531967/1 우리나라 각 지지체의 ‘Me Too’ 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주간동아에서도 ’툭하면 바꾸고, 베끼고 영혼 없는 도시브랜드‘를 추가로 기사화했습니다. (http://weekly.donga.com/Rel/3/all/11/531968/1) 브랜딩을 시작할 때 매우 중요하게, 소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은 ‘Creative’일 것입니다. 브랜딩을 전개할 때는 지속성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지속성‘입니다. 물론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Creative’가 돋보이지 않는다면 … 특별한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기 기사에는 필자의 이름도 나왔기에 전문을 인용해 봅니다. – – – – – – – – – – – – – – – 특집 | 허울뿐인 도시브랜드 : 50억짜리 해치에서 무료 서체까지 – 떠들썩하게 태어났다 슬그머니 사라지는 지자체 상징 (경기 고양시가 캐릭터 ‘고양고양이’를 이용해 제작한 통합앱 홍보 광고 이미지. 고양시 홈페이지 캡처) “고양시 통합앱, 다운받아 줄 고양? 열심히 만들었는데 잘 써줄고양? 안 지울고양?” 커다란 눈망울의 고양이가 ‘고양체’로 말을 건넨다. 경기 고양시가 ‘통합앱’ 홍보를 위해 만든 광고 내용이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고양고양이’. 시명(市名)이 그대로 캐릭터가 된 사례다. ‘일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고양’은 이 캐릭터 개발 후 순식간에 젊은 도시가 됐다. 현재 고양시 공식 인터넷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는 ‘고양시는 소셜소셜해’라는 문구와 함께 앙증맞은 고양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1995년 지방자치제가 본격 시작된 후 도시브랜딩 작업을 해온 모든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꿈꾼 게 어쩌면 이런 효과일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