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olumn

중국에서의 상표침해 대응

지난 4월 7일 피치트리 신논현점에서 ‘2017 마크프로 상표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해당 세미나에 참석하여 한국인삼공사의 박동욱(KINPA 상표디자인분과 위원장)님의 1시간 넘는 열강을 아주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강의 제목은 ‘국내 및 중국 상표침해 대응전략’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중국에서의 대응방안에 특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필자가 알고 있던 상식과 다른 점이 많아서…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공부하는 차원에서 한번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본 내용은 박동욱 님의 강의, 루나 아빠의 중국비즈니스 AtoZ : 이승진 – 비즈북스, 2016.2.29를 참고로 한 것입니다.) – – – – – – – – – – – 최근 중국에 대한 인식은 사드(THAAD) 문제로 ‘짱깨’로 격하되었지만 그 전에도 짝퉁의 본류국가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가십처럼 온갖 짝퉁에 대한 기사가 인터넷을 어지럽히던 때가 생각난다. 가짜 계란, 가짜 쌀, 가짜 분유 … 심지어 짝퉁 자동차, 짝퉁 휴대폰까지 … 그러한 중국에서 짝퉁 상표는 단속이 가능하기는 할까? 이에 대해 ‘루나 아빠의 중국비즈니스 AtoZ’에서는 다소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상표권을 침해받았을 때는 어떻게 할까?’에 보면 반드시 경고장을 먼저 보내고 이후 소송을 걸어야 한다고 적혀 있다. 특이한 점은 저작권을 위반한 회사가 위치한 지역에서 소송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상표권을 침해당한 회사는 베이징에 있고, 침해한 회사가 상하이에 있으면 ‘상하이법원’에 제소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래서는 해당 지역 내 일정한 영향력을 가진 위반업체에 유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바 ‘꽌시’가 작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더 나아가 소송에서 이기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충분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화장품 브랜드에서의 닥터4 (닥터의 모습은?)

네임과 마찬가지로 BI디자인은 감성의 영역이기에 디자인 퀼리티는 트렌드, 패턴 분석과 무관하다. 초등학생이 추상화를 그렸다고 해서 피카소와 동급으로 대접하기 어렵다는 말과 상통한다. 그렇지만 디자인의 목적이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브랜드의 목표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이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패턴 분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많이 이야기되는 패턴 분석은 다음과 같다. 다른 모든 브랜드 디자인(BI)과 마찬가지로 닥터 결합형 화장품 브랜드도 상기와 같은 패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특징적인 것은 인명과 결합된 브랜드가 많다 보니 사람의 얼굴 혹은 형태를 띤 구체형 심볼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추상형 심볼은 거의 찾기 힘들다. 추상형은 그 특성상 지향점이 모호하고 CI (기업 이미지)와 결합되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에는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니셜 스타일의 디자인도 흔치 않다. DR. 그 자체가 이미 이니셜 형태이기에 더 줄여서 디자인하기가 곤란했기 때문일까? 그런 측면에서 덧붙인다면, 디자인은 ‘미로찾기’가 아니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례는 복합형 워드마크라 할 수 있겠다. 서체 중심으로 전개되는 단순 워드마크 대비 복합형 워드마크는 표현요소가 강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의약품 이미지로까지 승격시킬 수 있는 ‘+’, 혹은 나뭇잎, 꽃잎 등이 표현요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 – – – – – – – – – – – – 전체 디자인을 모아보니 266개가 되었다. 형태별로 분류하기가 어렵고 경계선에 있는 형태가 많아서 그냥 알파벳순으로만 모아 보았다. 닥터 결합형 화장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개발하는 경우, 참고자료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싣고자 한다. 후기 사드(THAAD) 문제로 중국 시장에서 Korea Cosmetics이...

화장품 브랜드에서의 닥터3 (어떤 닥터가 있을까?)

‘닥터’ 키워드와 결합된 등록상표가 워낙 많다 보니 해당 소재 하나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듯하다. 이제 어떤 종류의 화장품 ‘닥터’가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다. ‘닥터’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려고 할 경우 기존 브랜드의 패턴을 알게 된다면,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1,355개의 등록, 출원브랜드를 다시 일람하면서 어떤 종류의 화장품 브랜드 ‘닥터’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살아있는 전설로 포장하는 방법 – 그것은 인명을 활용하는 것이다. 피부 명의가 다양한 시험연구를 통하여 최상의 화장품을 탄생시켰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다. 그 분이 누군데? 하면서! 이러한 인명 스타일의 ‘닥터’ 화장품 브랜드는 크게 외국계 닥터, 한국계 닥터로 나누어진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명성을 선택하겠는가? 한국인의 피부를 잘 하는 한국인 닥터가 만든 화장품을 선택하겠는가? 그 해답은 그 분의 명성 – 즉, 브랜드 인지도에 좌우될 것이다. 상기 예시한 일부 화장품 브랜드는 실존 의사의 인명을 그대로 활용했을 수도 있다. 닥터 스필러는 독일, 닥터 잭슨은 영국계이다. 브랜드와 사명이 동일하기에 창업자일 가능성이 높은 ‘닥터’들이다. 남궁영훈, 손유나, 문형주 역시 출원인 이름과 같다. 이 분들도 화장품의 효능에 정통한 ‘닥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닥터와 숫자가 만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닥터백, 닥터브이원 등의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100% 효능, 비타민 No.1 등의 의미일까? 브랜드로 전이된 숫자의 효과는 생각만큼이나 강력할까? 이니셜은 인명의 첫 글자를 활용했다는 인상을 준다. 닥터지, 닥터케이 등은 특별한 감흥을 불러일으키기보다 해당 화장품을 완성한 ‘닥터’의 성(性) 혹은 이름의 이니셜이란 느낌으로...

BrandingLead News

(세미나비즈) 치과이름 이것만은 알고 사용하자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상표분쟁이 뜨겁습니다. 가장 심한 분야는 식당, 카페 등의 요식업이지요. 상표권 침해에 대한 내용증명 혹은 경고장을 받아든 순간,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미 성업중이어도 한번쯤 상표권분쟁 가능성이 없는지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령 등록 가능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사전에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등록상표 이전에 먼저 사용한 경우, 변경된 상표법 (상표법 제57조의3)에 의해 등록상표의 효력이 미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상표등록이 가능한 네임’을 브랜드화하는 것입니다. 상표분쟁 자체가 일어날 수가 없게 만드는 것이지요. 등록하지 않은 브랜드는 근본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없는 브랜드입니다. ‘세미나비즈’에 올려진 내용은 상기와 같은 의도로 씌여진 칼럼입니다. 특별히 ‘치과의원’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것이지만, 모든 산업분야에 해당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칼럼 바로가기 :...

(주간동아) 허울뿐인 도시브랜드 / 50억짜리 해치에서 무료 서체까지

다음은 2016년 04월 13일, 주간동아에 실린 ‘특집 | 허울뿐인 도시브랜드’의 내용 전문입니다. 기사 내용 바로가기 : http://weekly.donga.com/3/all/11/531967/1 우리나라 각 지지체의 ‘Me Too’ 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주간동아에서도 ’툭하면 바꾸고, 베끼고 영혼 없는 도시브랜드‘를 추가로 기사화했습니다. (http://weekly.donga.com/Rel/3/all/11/531968/1) 브랜딩을 시작할 때 매우 중요하게, 소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은 ‘Creative’일 것입니다. 브랜딩을 전개할 때는 지속성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지속성‘입니다. 물론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Creative’가 돋보이지 않는다면 … 특별한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기 기사에는 필자의 이름도 나왔기에 전문을 인용해 봅니다. – – – – – – – – – – – – – – – 특집 | 허울뿐인 도시브랜드 : 50억짜리 해치에서 무료 서체까지 – 떠들썩하게 태어났다 슬그머니 사라지는 지자체 상징 (경기 고양시가 캐릭터 ‘고양고양이’를 이용해 제작한 통합앱 홍보 광고 이미지. 고양시 홈페이지 캡처) “고양시 통합앱, 다운받아 줄 고양? 열심히 만들었는데 잘 써줄고양? 안 지울고양?” 커다란 눈망울의 고양이가 ‘고양체’로 말을 건넨다. 경기 고양시가 ‘통합앱’ 홍보를 위해 만든 광고 내용이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고양고양이’. 시명(市名)이 그대로 캐릭터가 된 사례다. ‘일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고양’은 이 캐릭터 개발 후 순식간에 젊은 도시가 됐다. 현재 고양시 공식 인터넷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는 ‘고양시는 소셜소셜해’라는 문구와 함께 앙증맞은 고양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1995년 지방자치제가 본격 시작된 후 도시브랜딩 작업을 해온 모든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꿈꾼 게 어쩌면 이런 효과일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MBC) [앵커의 눈] 돈 버는 지자체 ‘캐릭터’, 우리는?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이 빅 히트를 치면서 지자체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 내용은 지난 3월 18일, MBC뉴스데스크에서 방영한 ‘앵커의 눈 – 돈 버는 지자체 ‘캐릭터’, 우리는?’입니다. 쿠마몬 뿐 아니라 베를린을 상징하는 버디 베어, 싱가포르의 머라이언 등도 소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고양시의 ‘고양이’, 부천시의 ‘부천핸썹’ 등 뜨고 있는 지자체 캐릭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가 다 그렇지만, 잘 만들어서 잘 키워야 하는데 … 잘 만들지도 못하고 잘 키우지도 못하는 국내 지자체 현실도 소개합니다. 사례로 제시한 서울시의 왕범이와 해치, 특히 강원도 인제의 ‘수달 마스코트’과 ‘빙어축제’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내용은 다소 씁쓰레한 뒷맛도 남깁니다. 방송 바로가기 : *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desk/article/3912695_19842.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