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비즈) 치과이름, 이제는 톡톡 튀는 감성으로
하기는 지난 2015년 6월 22일, 세미나비즈의 기사입니다.
(김선영 기자) / 기사 바로가기 – www.seminarbiz.kr/news/articleView.html?idxno=429
“치과이름, 이제는 톡톡 튀는 감성으로”O플란트 아직도 ‘강세’ 스토리텔링형 이름으로 ‘진화중’…상표등록도 ‘꼭’ 해야 분쟁 없다
서울이 싫어 내려 온 치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치과이름이다. 다소 길기는 하지만 치과이름을 들으면 한번쯤 미소를 짓게 된다. 그래서 춘천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따뜻하게 접근된다. 서울이 싫어 이곳 춘천까지 왔다는 이미지로 오히려 주민들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게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기 때문에 마케팅적으로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치과이름도 중요하다. 예전에는 주로 출신학교이름이나 원장의 이름을 치과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이제는 치과가 많기 때문에 치과이름도 독특한 전략이 필요하고 환자들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이름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치과이름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영어가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한글이 58개 임프란트 변형형이 41개, 한자 스타일이 28개이다
영어의 경우는 Good, e, White 등 치과의 이미지를 잘 반영하는 이름이 많다. 서구적 의미의 영어가 대세이지만, 예쁜 한글 이름이 오히려 친근감을 주기 때문에 추천할 만하다.
실제로 독특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치과의 이름은 한글이 많다. 정직한길, 우리 편한, 다나아, 아삭, 탄탄, 바른 나무, e로움등이 있다. 발음이 쉬운 이름을 짓는 것도 중요하다. 발음이 지나치게 어렵거나 음절이 긴 이름보다는 부드럽고 세련된 발음이 환자들에게 잘 인식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美’와 관련된 이름도 많다. 미소플러스 치과의원, 미소담 치과, 미소드림치과, 미소웰 치과 등등이며 바른 치과, 바른나무 치과, 바른이 고른이 치과 등등 ‘바르다’는 개념도‘美’와 관련된 치과명이라 할 수 있다.
특이한 이름도 있다. 귤치과의원, 꽃보다 미소치과, 레몬치과, 병아리치과, 새싹사랑치과, 아삭치과, 악어치과, 옥수수치과, 하얀나무치과 등은 연상작용이 뛰어난 이름이라 할수 있다. 아이사랑치과, 아이큰숲치과, 아이샘치과, 키즈웰치과, 키즈엔젤치과 같이 아예 어린이를 타겟으로 하는 치과명도 많다.
또한‘이’와 결합된 형태도 많다.
이퍼스트 치과, 이가 편한 치과,이살리는치과,이오래치과, 이투명 치과 등등이 있다.
O플란트’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지만 너무 많다. 주변에‘O플란트’치과가 많다면 이것은 경쟁력이 약한 이름이다. 새로 개원할 경우, 개원 할 주변 동네에 어떤 치과 이름이 있는지 조사하는 게 중요하다. 치과의 경쟁 상대는 동네 치과이기 때문이다.
‘화이트’도 선호하는 키워드다. 다만, 기존 등록상표로 인해 상표등록이 쉽지 않다.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키워드는 임플란트다. 나비플란트, 탑플란트, 예플란트, 맥스플란트, 조이플란트, 아이플란트, 진플란트, 윈플란트, 엘플란트, 에이플란트 등 ‘O플란트’ 시리즈는 인기가 여전하다. 실버 시대를 맞아 가장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미용 이미지와 관련된‘예’도 있다. 예치과, 예담치과, 예미안치과, 예스치과, 예쁜 얼굴 바른이 치과 등이 있다.
네이밍 전문가 최락원대표는 “치과는 대부분 동네 사람을 대상하기 때문에 감성적인 단어로 동네 사람들에게 어필해야 하므로 개원할 지역에 어떤 치과 이름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O플란트’의원이 많다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은 것이 바람직하며 노인층이 많을 경우 쉽게 발음되는 한글이름이 더 좋다는 것이다. 그는 덧붙여 “서울 강남이라면 첨단, 과학적, 미용 등을 강조하는 영어이름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감성적인 치과이름은 해당 지역 내의 주민들과 교감이 이루어지는 것이 우선이며 유사한 치과 이름이 없어야 하며,치과에 가기 두려운 환자들을 위해서 부드럽고 편안하다는 이미지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름을 짓고 나서 마지막으로 꼭 체크해 볼 것이 상표등록이다. 이미 다른 사람이 등록하여 놓은 네임을 무심코 사용하다가 소송에 휘말린 치과병원도 많다. 치과 이름이 등록되지 못한 사례 또한, 상당히 많다. 치과가 잘 될수록 소송 가능성은 더 높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상표등록을 꼭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표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www.kipris.or.kr 에서 확인가능하다. 또한 마음에 드는 치과이름을 지었다면 www.patent.go.kr에서 등록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의 네임은 스토리텔링형으로 많이 진화하고 있다.
치과에 왔을 때‘왜 이런 이름을 만들었을까’에 대해 벽 한 쪽에 그 스토리를 적어서 걸어놓은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안에 있는 아홉가지 약속치과는 환자들에게 제공할 아홉가지의 약속을 정해두고 그에 따라 소신 있게 진료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제 치과이름도 마케팅이다.
“원장이 가진 치과의 경영철학, 환자에 대한 봉사 등이 담긴 네임으로 혹은 그러한 상징을 가질 수 있는 치과이름은 환자들에게 잘 기억될 수 있는 치과이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스토리까지 나타내 준다면 그것이 차별화이고 감성적인 네이밍이 될 수 있다”고 최락원대표는 설명했다.
<최근2년간 출원중인 치과브랜드네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