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변경의 허와 실 7 (사명 변경 비용은 얼마나 들까)

사명변경의 허와 실 7 (사명 변경 비용은 얼마나 들까)

By on 2015-07-31 in Brand Column | 0 comments

최근 그룹명을 변경한 BNK금융의 사명변경 비용에 대해서 뉴스화가 된 적이 있다. 이를 근거로 개략적인 사명변경 비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사명변경의 허와실 7

사명을 변경한다는 것은 해당 회사가 사용하던 모든 상징체계가 바뀜을 의미한다. 명함에서부터 봉투 등은 말할 것도 없고 홈페이지 등의 사이버 공간, 간판, 차량 등에 적용되는 상징물도 바뀐다. 즉, CI 변경이 필연적이며, 적용에 따른 추가 비용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이를 개략적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사명변경의 허와실 71

일반적으로 사명 & CI 개발 비용 vs. 적용 비용은 1:10의 비율로 이야기되고 있다. 그렇지만 상기 비율은 단순한 추정치이며, 일반 중견기업을 염두에 둔 의견일 뿐이다. 추정하기 어려운 ‘홍보/광고’비용은 상기 예산에 포함되어 있지도 않다.

대기업의 경우에는 CI 개발비용 대비 적용비용이 30~40배에 이를 수도 있다.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공장 등을 생각해 보면 추정이 가능하다. 적용 비용이 상당히 비싼 곳 중의 하나가 항공사로 알려져 있으며 (항공기 외관 디자인 변경 비용) 정유업계도 만만치 않다. (전국 주유소) 금융 등 지점이 많은 곳일수록 사인 교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겠다.

많아 보이는 CI적용 비용은 인지도 확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비용에 비하면 적을 수도 있다. 바뀐 사명, CI를 고지시키는 비용은 소비재, 서비스 기업일수록 증가한다고 보아야 한다.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사명변경 효과는 반감된다.

이에 비해 B2B기업, 중공업 기업일수록 커뮤니케이션 비용은 높지 않다. 한정된 고객으로 인해 사명 & CI 변경을 알리기도 쉽고 이해시키기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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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비용, 홍보비용까지 검토한 다음, 사명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늘어나는 비용으로 인하여 후회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로 한정짓는 현명함이 여기에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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