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olumn

네이밍 트렌드 (이중 의미의 활용 2 – 육)

네이밍 트렌드 (이중 의미의 활용 2 – 육)

By on 2019-04-22 in Brand Column | 0 comments

지난 칼럼에서 ‘봄’을 이중의미로 사용하는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brandcontest/221518774451 이번 시간에는 ‘육’을 대상으로 검토해 볼까 합니다. (검토 범위 : 식육 & 식당업 한정 / 등록 여부 판단하지 않음 / 디자인된 상표만 일부 추출함) 한글 ‘육’은 크게 다음과 같은 4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 肉 – 고기 * 六 – 6 * 育 – 교육 * 陸 – 땅, 육지 위의 4가지 의미 중 식육 & 식당 등에서 상당히 선호하는 육은 ‘肉 혹은 六’입니다. 둘 다 기초한자이기에 국민 다수가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가) 육은 ‘肉’이다. 육존, 육본가, 육짱, 육풍 등등 다수의 네임이 ‘肉’을 지향합니다. ‘육사부’처럼 Dual Meaning 혹은 패러디 스타일로 보이는 네임도 있군요.(군사부일체) 네임에 대한 해석은 보는 분마다 달리하기에… 그러한 해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나) 육은 ‘6’이다. 식당 혹은 식육 브랜드 중 ‘肉’을 ‘6’으로 환치시킨 사례는 상당히 많습니다. 많이 알려진 브랜드 중 ‘강호동의 육칠팔’이 떠오르네요. 그 외에도 구구단을 사용한 사례도 있습니다. (육육삼육) 육월육일의 톡톡 튀는 Creative가 눈에 띄네요. 육구이, 육팔구, 육사오 등등 ‘고기를 굽거나 팔거나, 사 주세요’ 하는 숫자 브랜드가 지향하는 의미가 직설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위 스타일의 장점입니다. 다) 육은 ‘Sexy’이다. ‘肉’은 사실 섹시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성격의 단어입니다. ‘心’이 아니라 ‘肉’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육’과 관련한 섹시한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뿐. 당장 ‘육뽕’이 있군요. 다른 의미가 막 나타날 듯 합니다. ‘썸을 타다’의 ‘육썸’… ‘육덕진’은 어떠세요? ‘육감’은 ‘육체가 느끼는 감각’을 이야기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상당히 육감적이다’ 라는 표현이 있지요. 라) 육은 속되다. 위의 사례 모두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육’은 약간의 비속어 감각도 가진 단어입니다. 위의 예시는 속된 표현으로 고객의 주목을 끌고자 하는 네임으로 분류한 사례입니다. ‘6갑하는 고기청년’은 어떤 느낌이 드세요? ‘육갑’은 남이 하는 언동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지요. 욕심쟁이를 패러디한 육심쟁이, ‘육등신’에서 ‘등신’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지난 칼럼에서 네임이 브랜드화되면 의미도 변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위의 상표를 출원하신 분들이 비속적으로 ‘육’을 사용하기 위해서 출원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고객의 주목을 끌고 그로 인한 매출 상승을 도모하고자 노력한 결과일 것입니다. 브랜드화되면 ‘네임’이 가진 원래의 의미보다 브랜드 이미지와 결합된 다른 의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 육은 ‘직급’이다. 패러디 스타일 중 직급 혹은 직업과 관련된 네임을 모아본 것입니다. 특허청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식육 및 식당업에 한함) ‘육’과 관련하여 가장 높으신 분은 ‘육황상제’입니다. 육통령보다는 더 높아 보이네요. ‘육미남’이나 ‘육마담’이 운영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어느 곳에 가고 싶으세요? 바) 육은 ‘패러디’이다. ‘육기통’은 실린더가 여섯 개인 내연 기관입니다. (다른 의미가 떠오르는 것은 생략) 대동여지도(대동육지도), 쌍화점(육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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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밍 트렌드 (이중 의미의 활용 1 – 봄)

네이밍 트렌드 (이중 의미의 활용 1 – 봄)

By on 2019-04-22 in Brand Column | 0 comments

네이밍은 Feeling의 세계입니다. 특정 네임이 다른 이름보다 더 뛰어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지요. ‘호불호(好不好)’ 여부에 따라 다양한 네임 중 1안만 ‘브랜드’가 되는 영광을 누립니다. 네이밍을 한다는 것은 특정 제품, 서비스의 최초 상징체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상징체계’입니다. ‘실체‘와는 차이가 있지요. 대부분의 네이밍 과정에서 ‘의미’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브랜드 컨셉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의미’가 있어야 좋은 네임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엄격하게 본다면 ‘네이밍’의 한계는 여기까지입니다. 네임이 결정되고 나면 ‘브랜딩’의 세계가 이어지고 ‘네이밍의 세계’와는 전개과정이 사뭇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한류그룹 ‘방탄소년단’을 생각해 보죠. 원래 ‘방탄소년단’은 ‘防彈少年團’이었습니다.(2013년) 총알을 막아내는 방탄처럼 자신들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죠. 그래서 영어로는 Bangtan Boys, Bulletproof Boys Scouts로 사용한 듯 합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BTS’입니다. 의미도 ‘Beyond The Scene’을 더하고 있지요. 글로벌 한류스타이기에 자연스럽게 ‘BTS’가 ‘방탄소년단’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네임이 브랜드화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는 것은 ‘이미지 변신’입니다. 그것이 없다면, 브랜딩 과정은 상대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진화는 필연적인 것이지요. ‘애플’을 ‘사과’로만 인식하는 분에게… 아이폰을 팔기는 어렵습니다. 네이밍의 세계에서는 ‘삼성(三星), 칠성(七星), 구성(九星)’ 중 어떤 것이 더 좋아보이세요? 하고 물으면 ‘구성(九星)’을 선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유 : 별이 아홉 개로 상대적으로 많음) 브랜드의 세계는 다르죠. 애플은 세계 최대의 IT기업이고, ‘삼성’은 한국 최고의 그룹입니다. ‘칠성’은 별이 일곱 개가 아니라 ‘사이다’이고 ‘구성’에 대해서는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이것이 브랜드의 세계이죠. 그러나, 브랜드로 진화하기 이전이기에 ‘네이밍’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고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다양한 후보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단어가 가진 ‘의미’한계로 최종안 선정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의 의미만 들어있는 네임보다는 다양한 의미가 중첩되는 네임에 더 선호도를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네이밍 과정입니다. 이중 의미(Dual Meaning)를 가진 단어 중 짧으면서도 긍정 의미가 풍부한 ‘봄’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많는 분들이 ‘봄’을 ‘春, Spring’을 이해하실 듯 합니다. 이러한 형태로 전개되는 네이밍의 세계를 한번 보시죠. 상기의 네임은 특허청 출원상표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등록 여부 판단하지 않음 / 디자인된 상표만 추출함 / 산업영역 통합) 다수의 네임이 춘(春)의 의미로 전개되지요. 희망, 화사함, 새로움 등의 감성으로 접근하는 네임입니다. 이때의 봄은 ‘고향의 봄’처럼 그리움을 줄 수도 있고, ‘빛나봄’처럼 빛나는 봄일 수도 있습니다. ‘뜨레봄’은 뜰에 봄이 왔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이번의 ‘봄’은 어떤가요? 이번에는 ‘봄’이 ‘視, See’의 관념으로 전개된 사례입니다. ‘바라봄’은 바라보는 감성이지요. ‘다가와봄’, 스토리봄‘ 등등 다수가 보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늘봄, 다봄, 나너봄‘ 등등 보는 것과 관련된 출원상표들이 다수 나타납니다. 이번의 봄 좀 더 다른 각도의 ‘봄’입니다. ‘아이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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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홍카콜라 – 유튜브 두 전사와 패러디브랜드

알릴레오, 홍카콜라 – 유튜브 두 전사와 패러디브랜드

By on 2019-02-07 in Brand Column | 0 comments

정치인 유튜브 채널로 성공적이라는 홍카콜라, 알릴레오 – TV홍카콜라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알릴레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이다. 먼저 유튜버가 된 분은 홍준표 전 대표이고 채널명은 ‘홍카콜라’이다. 2018년 12월 18일에 첫 방송이 나왔으며 구독자 25만여 명, 동영상은 85개가 올라와 있다. (2019년 2월 7일 현재)   한편 2019년 1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는 구독자가 벌써 68만 명에 육박하며 노무현 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2월 7일 현재, 5호까지 방송이 되었다고 나와 있다. 여기에 더해 ‘고칠레오’도 있다. 이 방송은 4회까지 방영되었는데 첫 회 방송은 1월 7일이다.   유튜브 내 구독자 수만 확인해도 상대적으로 판전승을 거둔 곳은 알릴레오, 고칠레오인 듯하다. (불행히도 필자는 세 채널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도 시청하지 못했다. 그냥 이 글을 쓰기 위해 유튜브 내 현황만 조사했을 뿐) ‘알릴레오’ 채널에 대한 대항마로 나타난 것은 ‘깔릴레오’ 인 듯하다. 영폴리란 분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IndxnkmSKeZYP2pHjz5ng 이에 비해 ‘홍카콜라’를 비판하기 위한 ‘반카콜라’ 등과 같은 방송은 보이지 않는다. 아니면 워낙 유튜브 채널이 많기에 필자가 모를 가능성이 더 크다^^ – – – – – – – – – – 위와 같은 현황을 장황하게 늘어놓기 위해서 이 칼럼을 쓰는 것은 아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말 – 네이밍, 브랜드의 관점에서 상기 채널을 바라보자. 먼저 홍카콜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홍카콜라는 큰 관심을 받는 유튜브 영상 채널이지만, 네임 측면에서는 확장성의 한계가 있어 보인다.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겠다는 의지, 노력은 높이 살 만하나, 유명 브랜드에 기대어 네이밍한 것이기에 오히려 코카콜라가 불안해 한다는 이야기까지 있다. 홍준표 “’홍카콜라’뜨니 코카콜라에 압력넣어?, 그럼 ‘홍시콜라’로…누가 손해” http://www.segye.com/newsView/20181223000389 코카콜라의 주 소비층은 20~30대라고 한다. 위 기사에 나타난 것처럼 ‘코카콜라’가 불안해 할 수도 있다. 덧붙인다면, 홍 전 대표는 “만약 코카콜라에서 압력에 굴하여 이름을 가지고 시비를 걸어온다면 TV홍시콜라로 바꿀 수도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카콜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강화하고 확장시킨다는 측면에서 볼 때 다소간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 필요에 따라 추가 채널이 필요할 경우 ‘홍카콜라2’로 할까 아니면 홍 전 대표 이야기처럼 ‘홍시콜라’로 할까? 홍당콜라(홍당무), 홍익콜라, 홍수콜라, 홍차콜라? 홍카콜라의 라인 확장이 어려운 이유는 단일어인 ‘콜라’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홍준표 전 대표의 ‘홍’을 콜라와 결합한 것까지만 좋았던 것이다. 이해 비해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의 후렴구에 나오는 ‘갈릴레오’를 합성한 듯한 ‘알릴레오’는 라인 확장이 상당히 유연한 스타일이다. ‘알릴레오’는 패러디를 상당히 잘한 채널명이다. 역사적 인물로서의 ‘갈릴레오’는 얼마나 유명한가? ‘보헤미안 랩소디’도 엄청난 성공을 거둔 영화이고. 게다가 ‘알릴레오’는 어미에 해당하는 ‘레오’를 통해 다양한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졌다. ‘고칠레오’가 그러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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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네이밍과 유통의 변화

브랜드 네이밍과 유통의 변화

By on 2018-12-31 in Brand Column | 0 comments

뜻한 바 있어 온라인마켓을 기웃기웃한지도 얼추 1년 정도 됩니다. 처음에는 상품 소싱을 할 줄 몰라 블로그에 위탁판매하고 싶다고 올려보기도 하고, 지유통상 대표님에게 부탁하여 머플러, 장갑 등의 사진을 찍고 하면서 부산도 떨었지요. 덕분에 격변 중인 유통시장을 보는 눈이 조금은 넓어졌습니다. ( 그것이 실제 판매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유통의 가장 큰 화두가 오프라인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등)과 온라인 간의 싸움으로 이야기되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 아마존으로 대변되는 온라인마켓은 태풍처럼 백화점, 대형마트를 초토화시키고 있지요. 오픈마켓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과 소셜커머스(쿠팡, 위메프 등)의 전쟁도 막바지인 듯 보입니다. 온라인유통을 하는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소셜커머스가 점차 밀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소셜커머스의 상당 영역이 오픈마켓화되고 있지요. 필자가 입점해 있는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는 점차 힘을 키우는 중입니다. 중국의 ‘타오바오’를 벤치마킹하면서 한국적 특성을 접목시킨 것이 스마트스토어입니다. B2C, C2C의 장점을 살린 방식이지요. 2018년이 저물어 가는 이 시점에 ‘타도 네이버’의 선봉장인 카카오톡이 드디어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더 이상 스마트스토어가 커지는 것을 방관만 할 수는 없었겠지요. ‘톡스토어’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톡스토어’의 구조는 아직 잘 모르겠더군요. 전 국민의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플친맺기를 통해서 시장을 순식간에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보이는데, 이 역시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마다 수백 명씩의 카카오톡 친구들이 있을 것이고, 이들을 ‘플친’으로 끌어들일 수 있지요. 이론적으로는. 또 다른 화두는 네이버의 검색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유튜브의 온라인마켓 진출입니다. 이미 10~20대 사이에서는 유튜브 검색이 네이버 검색을 능가했다고 합니다. 그 파워를 이용하여 유튜브가 온라인마켓으로 들어온다면, 이 역시 엄청난 파괴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브랜드 관점에서 본다면 또 다른 유통 파이프가 개통되는 셈입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온라인마켓에 진출하지 않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도 조만간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온라인 영역에서 힘깨나 쓴다는 모든 거인들이 군침을 흘리고 호시탐탐 노려보는 곳이 ‘온라인마켓’입니다. 이제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려볼까요. 중국의 거대한 온라인마켓 회사인 알리바바가 ‘직구’라고 하는 시장을 바탕으로 한국으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동남아 1위 온라인마켓인 ‘라자다’를 이미 인수하여 동남아 온라인 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중입니다. 미국의 아마존은 언제까지 가만히 있을까요?알다시피 우리나라의 지마켓, 옥션은 미국 이베이의 계열사입니다. 미국, 전 세계적인 아마존의 위상과 파워를 고려해 볼 때 그들의 진출 역시 멀지 않았다고 판단됩니다. 아마존은 일본 진출 몇 년 만에 일본 1위의 온라인마켓인 ‘라쿠텐’을 몰아내고 일본 1위의 온라인마켓이 되었습니다. – – – – – 점차 약화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과 달리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일어나고, 각 거대 시장간 혈투가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마켓을 알아야만 ‘브랜딩’이 보다 수월해 질 수 있습니다. 온라인 마켓은 오프라인에 진출하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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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아이덴티티의 두 기둥 – CI와 BI

기업 아이덴티티의 두 기둥 – CI와 BI

By on 2018-09-28 in Brand Column | 0 comments

기업의 존재이유와 비전, CI CI는 Corporate Identity의 준말이다. ‘기업 이미지 통일화’라고 번역되며 CI를 진행하는 과정은 CIP(Corporate Identity Program)라고 부른다. ‘정체성’으로 해석되는 ‘Identity’는 변하지 않는 본질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사람이든 회사든 변하지 않는 본성,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아니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타인 혹은 고객의 믿음을 얻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하는 말 다르고, 저녁에 하는 말이 다른 사람의 언행을 믿을 수 있을까? 도대체 언제 한 말을 믿어야 할까? 행동도 마찬가지이다. 무척 친한 듯 행동하다가 뚜렷한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한다면 그 역시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 아이덴티티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말과 행동이 다른 기업은 고객의 신뢰를 상실하기에 조만간 시장에서 퇴출되고 말 것이다. 기업의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형성하고 유지해야 하는가? 우선적으로 ‘우리는 어떤 기업인가’ 하는 것부터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Volvo 하면 ‘안전’, Apple 하면 ‘Think Different’가 떠오르는 것처럼. 이러한 기업의 존재이유(비전)를 달성하기 위해 전체 임직원의 의식을 통일화하는 것을 Mind Identity라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CEO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동참하여 함께 해야 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기업이 가진 핵심가치, 비전을 전체 임직원이 공유만 할 뿐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구체적인 진행계획을 수립한 후 꾸준히 실천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행동의 통일화( Behavior Identity)라고 한다. 이러한 의식, 행동의 통일화는 지속적인 혁신, 변화과정임으로 기업의 관련인 혹은 고객들이 금방 알거나 체험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우리가 이런 기업이다 혹은 이렇게 변화하는 중이다’ 라는 것을 다른 방법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그 역할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상징체계는 심볼, 로고, 칼라 등의 디자인이다. 이를 Visual Identity라고 부르며, 위에서 이야기한 MI, BI와 합쳐서 CI의 3대 요소라고 한다. * CI와 경영혁신과의 관계 (CI는 경영전략적 관점에서, BI는 브랜드 마케팅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Visual Identity만을 CI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의식, 행동의 통일화까지 아우를 수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CI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심볼, 로고)을 바꾸었다고 CI를 완성했다고 하는 것은 다소 억지스런 주장이다. 본성은 바뀌지 않았는데, 옷만 갈아입은 것과 무엇이 다를까. * 국내외 널리 알려진 CI 사례 유명 기업의 CI가 돋보이는 이유는 그만큼 그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흔들림 없이 꾸준하게 기업의 비전을 실천한 결과, 그들은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CI는 현재진행형이지 완결형은 아니다. 위의 사례는 CI 디자인의 변화를 예시해 본 것이다. 기업은 지속적으로 경영혁신을 추구하고 신규사업을 도입하곤 한다. 그 결과 기존 CI가 변화한 기업의 현재, 미래를 반영하지 못하는 시점이 되면 CI 디자인을 바꾸어야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직업이 바뀔 수도 있고, 뚱뚱했던 체형이 오랜 운동으로 근육질로 바뀌기도 한다. 수줍음이 많던 사람이 오랜 사회생활로 외향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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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지자체가 출원한 공동브랜드 현황은? (농축수산물 중심으로)

2017년, 지자체가 출원한 공동브랜드 현황은? (농축수산물 중심으로)

By on 2018-02-11 in Brand Column | 0 comments

지역경제에서 농산물의 비중이 클수록 자자체가 농산물 공동브랜드에 관심을 많이 쏟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출원상표 현황을 보다시피 신규로 출원된 각 지자체의 농산물 공동 브랜드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등록, 활용되고 있는 공동브랜드를 마케팅하는 노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나 추정됩니다. * 강원도 (강원애뜰) * 강진군 (다산명작) * 거제시 (거제 올거제) * 고흥군 (고유한) * 광양시 (태양을 품은 광양농부 / 웰니스팜 광양스토리) * 김해시 (가야미인 / 황옥연가) * 나주시 (농부예찬) * 논산시 (오늘의 농장 논산 로컬푸드) * 담양군 (담양품안) * 당진시 (당진품) * 무주군 (반디별) * 사천시 (깐깐한 농부) * 세종시 (싱싱 세종) * 여수시 (HEROSTREET) * 의령군 (뜨레숨 맑은물 깊은) * 정읍시 (단풍드림) * 철원군 (철원생) * 청양군 (넘버원 청양) * 충청남도 (자연품) * 포천시 (창수야 놀자) * 하동군 (하하동동) 강원애뜰, 농부예찬, 하하동동 등 다수의 출원상표는 아직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여도 아무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네요. 이에 몇몇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는 공동브랜드 중심으로 간단한 의견을 마련해 볼까 합니다.(2018년 2월 현재) 왼쪽의 ‘싱싱세종’은 농산물 공동 브랜드로, 오른쪽의 싱싱장터는 로컬푸드 판매장으로 보입니다. 판매장이 도담동에 있기에 도담도담이 결합된 것으로 보입니다. 간결,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이미지가 돋아나기에 공동브랜드의 역할에 충실한 네임으로 보입니다. 경남 의령군이 만든 농산물 가공브랜드 ‘뜨레숨’은 어떠한가요? 인공적인 것보다는 자연친화적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 ‘뜰과 숨 쉬다’를 조합하여 만든 네임이라고 합니다. ‘뜨레’가 다수 사용된 키워드이긴 하지만 ‘숨’과 어울려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주네요. 포천시에서 출원한 이 상표를 보고 처음에는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포천과 창수가 무슨 관계가 있지? 왜 이런 뜬금없는 브랜드가 등장했을까? 그런데 다시 보니 포천군 창수면에서 기획한 브랜드더군요. 공동브랜드인 동시에 유통브랜드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광수야 놀자’ 등 유사한 스타일이 많지만, 약간 촌스러우면서도 오히려 그런 이유로 주목도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기획하신 분의 아이디어를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Local Food 감성이 확 들어오니까요. ‘해맑은상상’은 밀양시의 새로운 대표브랜드입니다. 2008년부터 사용해 온 공동브랜드 ‘미르피아’를 대체하는 브랜드로 보입니다. 도시브랜드이자 공동브랜드인 것이지요. 도시브랜드로서의 기능에는 잘 적응될 수 있는 네임으로 느껴집니다. 영어보다는 한글로 친근감을 높이고, ‘密陽’과 해맑다는 느낌, 상상한다는 느낌은 잘 맞지요. 密陽은 영어로 보면 Secret과 Sun의 의미로 나타나는데… Secret을 상상(imagination)으로 해석한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해맑은 상상’을 농산물 브랜드로 적용하는 것은 어떤 느낌을 주나요? 실체 지향의 농산물이 ‘상상’과 잘 어울리나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것이 참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광양시가 만든 웰니스팜은 사전 체크가  미숙했던 브랜드로 추정됩니다. 웰니스팜은 2012년에 등록된 ‘웰니스팜’ 때문에 등록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치유체험프그로램을 강조하지만, 실제 상품 판매도 병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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