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브랜드(본론8.마스코트, 캐릭터) : 2014~2015 출원상표 검토

지자체 브랜드(본론8.마스코트, 캐릭터) : 2014~2015 출원상표 검토

By on 2016-03-02 in Brand Column | 0 comments

마스코트, 캐릭터는 어린이를 염두에 두고 개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타겟 측면에서 보면 그 어떤 디자인보다 홍보효과가 높고, 각종 상품 판매 등으로의 확대 가능성도 높은 것이 마스코트, 캐릭터이다.

본론8-1 캐릭터 성공사례

지자체에서도 축제, 이벤트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다양한 마스코트, 캐릭터를 만들어 활용한다. 2014~2015 출원상표 사례에 나타난 마스코트, 캐릭터의 경우 Design Quality나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본론8-2 마스코트, 캐릭터
본론8-3 마스코트, 캐릭터
본론8-4 마스코트, 캐릭터

위 사례는 특별한 순서없이 지난 2년간 지자체에서 출원한 마스코트를 나열해 본 것이다. 각각의 마스코트마다 나름의 개성과 스토리가 충분히 배여있다는 느낌을 준다. 이에 지자체에서 마스코트, 캐릭터를 만들 때 … 참고할 만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본 칼럼은 간단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 마스코트 개발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거의 대부분의 디자인에서 마스코트, 캐릭터는 메인 디자인이 아니다. CI 혹은 BI를 보조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는 것이 마스코트, 캐릭터이다. 예를 들어 축제를 기획할 경우, 메인이 되는 축제 CI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하여 마스코트, 캐릭터를 개발하게 된다.

그런데 거의 예외없이 다수의 지자체가 CI와 연동된 마스코트를 이미 가지고 있다. 해당 마스코트는 해당 지자체를 홍보하기 위하여 준비되고 활용되어 온 것이다.

따라서 축제를 위한 별도의 마스코트가 개발될 경우, 기존 지자체CI와 결합되어 있는 마스코트는 활용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예산낭비의 차원을 넘어… 이미지의 낭비, 혼란을 가져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활용하고 있던 마스코트, 캐릭터 활용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별도의 이벤트 마스코트를 개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한다.

나. 마스코트 성공의 50%는 ‘대상’ 선정에 있다.

어떤 마스코트를 대상으로 선정해야 할까? 동물일까? 식물인가? 상상의 생물일까?

마스코트의 생명력은 스토리 전개에 있다. 지자체에서 만드는 마스코트는 뽀로로, 터닝메카드처럼 애니메이션을 통한 스토리 전개의 한계가 있다. 따라서 마스코트, 캐릭터 그 자체가 강한 흡인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축제, 대회, 테마파크 등의 스토리와 연동될 수 있는 강한 연계성을 가진 대상 선정에 신중하여야 한다. 이미지 연계성을 상실한 마스코트는 Design Quality와 무관하게 흥미가 반감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다. 독특한 네임은 마스코트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잘 만든 마스코트, 캐릭터 네임은 디자인 못지 않은 홍보효과를 가지고 있다. 핵심 타겟이 어린이임으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코트 탄생 배경, 역할 등을 고려한 깜찍한 네임은 마스코트 개발을 통해 얻고자 했던 효과를 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라. Identity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마스코트, 캐릭터는 Identity 디자인의 보조 요소이다. 따라서 메인 디자인과 결합하여도 특별한 문제가 없도록 디자인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마스코트 그 자체를 강조하고 별도의 조형물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디에 소속된 마스코트인지는 확실하게 나타나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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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의견은 ‘지자체’라고 하는 공공기관에서의 마스코트, 캐릭터 활용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 본 것이다. 일반적인 측면의 의견이며 특수한 상황, 특별한 이벤트 같은 경우에는 또 다른 의견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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