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를 위한 아홉 가지 브랜드 상식 (홍보물 제작)

창업자를 위한 아홉 가지 브랜드 상식 (홍보물 제작)

By on 2015-02-25 in Brand Column | 0 comments

브랜딩리드의 대표 최낙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창업자를 위한 브랜드 상식의 일곱 번째 검토로 홍보물 제작의 원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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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홍보물이다.

아주 당연한 내용을 크게 쓴 이유는 상기 문장 속에 중요한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면 홍보물을 만들면 안 된다는 것이 그것이다. 잘못 만들어진 홍보물은 홍보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별로군 ~’하는 느낌을 주는 순간, 올 사람도 찾지 않는 그저 그런 가게로 인지되고 만다.

홍보물 1

홍보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동원해야만 한다. 그동안 브랜드 네임, 슬로건, CI, BI 등을 이야기하면서 지속적으로 언급한 내용은 ‘α’에 대한 것이었다. 나만의 독특한 그 무엇인가를 확보하여 예상 고객들에게 이야기해 주어야 성공창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강조하여 왔다. 그 ‘α’를 본격적으로 세상에 나타나게 하는 매체가 홍보물, 판촉물이다. 그러니 홍보물이 얼마나 중요한가 !

홍보, 판촉물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전단지 혹은 스티커일 것이다. 인터넷에 ‘전단지’하고 검색을 해 보면 수없이 많은 전단지 사례가 나타난다. 창업자는 시간을 가지고 어떠한 스타일이 보다 더 고객의 눈길을 끌고, 나만의 ‘α’를 이야기할 수 있는지 차분하게 검토하여야 한다. 그러한 검토를 바탕으로 실제 전단지를 디자인, 제작하는 전문가와 이야기할 때 보다 홍보효과가 우수한 전단지 제작이 가능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홍보물은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 인쇄물 – 부르셔, 전단지, 스티커, 초대장, 현수막, 사보 등
▲ 동영상 – 회사 소개, 제품 소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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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물은 홍보물에 비해 그 종류와 가격이 더욱 다양하기에 판촉효과와 가격이 절충되는 선을 설정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가격이 높은 판촉물이 더 높은 홍보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창업하고자 하는 사업의 특성 혹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판촉물의 종류와 예상 효과를 측정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판촉물의 종류이다.

일반적인 판촉물의 종류

▲ 생활 잡화 – 시계, 타월, 우산, 손톱깎이, 저금통, 휴지 등
▲ 사무, 문구용품 – 볼펜, 메모지, 수첩, 달력, 명함첩 등
▲ 주방용품 – 컵, 장바구니, 티스푼, 냄비받침대, 세제 등
▲ 스포츠, 레저용품 – 여행용세면도구, 썬캡, 물병, 만보계 등

상기는 대부분이 알고 있거나 받아본 적이 있는 판촉물 사례일 것이다.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이면서 가격 측면에서도 부담이 없는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다 보면 가장 알맞은 판촉물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

홍보물, 판촉물 제작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가격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용을 절감하면 할수록 보다 많은 홍보물, 판촉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양 (量)을 충족시킬 수는 있어도 질(質)까지 만족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홍보물을 만들 수 없다면 한 종류로 만족하자’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전단지만으로도 히트 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그 전단지에 나만의 ‘α’가 들어 있다면 !

어떻게 ‘α’를 부각시킬 것인가를 가장 많이 고민해야 할 사람은 창업자이다. 뛰어난 Creator라도 창업자만큼 절실하지는 않다. ‘절실’이란 성공에 대한 열망이다. 그러한 열망은 창업자가 가져야만 하는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필요하다면 스스로 카피를 쓰고 그 카피가 바람직한 카피인지 전문가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전문가가 제안하는 내용, 카피보다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홍보물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실적이고 절실한 내용이 함축될 것임으로.

아래의 사례를 보자.

홍보물 2

몇 년 전 히트를 친 천호식품의 산수유 제품 광고이다.

뒷담화로 들은 이야기로는 의도하고 제작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의 회의 도중에 김영식 회장이 이야기한 내용 그대로를 CF로 만들었다고 한다. (남자한데 좋은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읍네) 이런 것이 절실함 아닌가 한다.

‘왜 만드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이 될 수 있는 홍보물이 중요하다. 알다시피 창업이란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해당 브랜드의 성공을 통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브랜드의 성격에 맞지 않는 스타일의 홍보방향이나 홍보물 제작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CI나 BI의 컨셉이 충분히 녹아들어가 있는 홍보물 제작은 그래서 중요하다. 회사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홍보하는 것이지, 홍보 그 자체를 위해서 홍보물은 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홍보물을 제작하는 시점이 되면 창업하고자 했던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 – 이런 생각, 이런 방향의 사업을 하고 싶어서 내가 창업 했구나 하는 생각이 굳어지는 시기이다. 예를 들어 ‘최상의 양과 질을 제공함으로써 동네 최고의 설렁탕 전문점’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물론 많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여 순이익도 그만큼 남겨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정해 보기도 한다. ‘동네 흔한 설렁탕이 아니라, 우육이 두 배나 들어간 설렁탕 전문점입니다’.

그러면 ‘우육 두 배’를 강조하는 것이 눈길을 끄는데 도움이 될까? 안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표현하면 재미가 없을 수 있다. ‘양’을 강조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우육 두 배’가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 것인지 이야기해 주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우리식당은 우육이 두 배나 들었기에 그만큼 더 건강합니다’

누구에 비해서 우육이 두 배나 더 들었다는 말인가? 그러한 사실이 구체적일수록 신뢰감은 강화되는 법이다. 물론 ‘건강한 설렁탕’이란 이유와 어떤 맛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슬로건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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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자를 위한 본 칼럼은 청년창업자, 은퇴 후 자영업자 등을 염두에 두고 작성한 것입니다.
* 두서없이 틈틈이 쓰는 것인 만큼 다소 거친 문장과 내용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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