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반기 지역브랜드8(정책브랜드)

2016 상반기 지역브랜드8(정책브랜드)

By on 2016-09-21 in Brand Column | 0 comments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중앙, 지방정부 모두 정책브랜드를 유행처럼 만들고 있다. 정책 모두가 대상이 될 수 있기에 … 정책브랜드의 종류도 그만큼 다양하다.

2016년 상반기의 출원상표에 한정하여 관찰한다면, 각 지자체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탐방로, 둘레길을 만드는 프로젝트인 것 같다. 관광 목적의 정책수립이 활발하다고 하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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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시 및 각 구청의 정책브랜드를 들여다보자.

* 공덕 소담길 : 공덕시장 및 소담길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 취업날개 : 취업 준비생 4,000명에게 면접에 꼭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
* 일자리 카페 : 1호점이 홍대입구역 근처의 ‘미디아카페 후’ 안에 마련되었다고 한다. 청년들의 취업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멘토링, 스터디룸, 세미나공간 등이 있어서 취업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
* 걷자 서울 : 보행도시로서의 서울시를 강조하기 위한 브랜드
* 서울밤도깨비야시장 : 여의도, DDP, 목동운동장, 청계광장 등에서 진행되는 야시장. 사고 먹는 기본적인 시장 기능 외에도 서울의 젊은 문화와 레포츠가 가능하다고 함
* 강북북부시장 :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번동에 위치)
* 방학동 도깨비시장 : 1980년대에 형성된 전형적인 골목형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 남성사계시장 : 지붕이 없는 남성시장의 특성을 살려 상인들이 사계절 내내 가장 먼저 계절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함 (동작구에 위치)
* 서초맵 : 지역 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게 하고 공유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목적의 브랜드
* 가도와도 왕십리 : 왕십리 광장에서 열리는 원기회복 페스티발

상기는 인터넷 등을 통해 간단하게 각 브랜드의 특징을 확인해 본 내용이다. 서울 시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시장을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6개월 동안에 나온 브랜드만 이 정도이니, 너무 많아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이다.

이제 시선을 각 지역으로 돌려 보자.

아리바우길’은 무엇인가?
정선, 평창, 강릉을 하나로 잇는 트레킹 코스가 ‘아리바우길’이다. 정선 5일장에서 출발해 강릉 경포대 해변까지 총 131.7 km라고 한다. 수려한 강원도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겠다.

백제 닷개 내포 문화제’는 2010년부터 시작된 서산의 축제 브랜드이다. 닻개백제사신행렬 통해 활발했던 백제 – 중국과의 교류를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추정된다. ‘얼쑤전북’은 전북이 발간하는 소식지이며, ‘전북 생생 TV’는 전북도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방송국이다. 구미시의 ‘한책하나구미운동’은 2007년부터 시작한 독서생활화 정책이다. ‘사천바다 케이블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최초의 해양케이블카라고 한다.

* 오는돈 가는말 :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내 트멍장터는 주로 돼지고기, 말고기를 주재로 한 음식을 판다고 한다. 해당 장터에 활용하고자 만든 캐릭터가 ‘오는돈 가는말’이다.
* 시흥행복교육 :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과 꿈을 지원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지원브랜드
* 여강길 : 여주에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 용궁전통시장 : 예천에 있다 (삼천포에는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이 있다)
* 진안고원길 : 북한에는 개마고원이 있다면 남한에는 진안고원이 있다고 한다. 200 km의 꽤 먼 거리이기에 종주하려면 다소의 각오를 해야 할 듯하다.
* 참진주 진주택시 : 카드택시

춘천의 ‘명동길, 육림고개’ 모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로 보인다. ‘임진강 생태탐방로’는 임진각에서 통일대교, 임진나루를 지나 율곡습지공원을 잇는 9.1 km 코스이다. 45년 간 굳게 닫혀있던 임진강변의 생태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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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수의 지자체가 생태문화탐방로 만들기에 정말 열심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재래시장 현대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 비틀거리고 있는 지역 상권 활성화가 많은 지자체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역이 살아야 지자체도 살 수 있다는 되새김인가!

(본 칼럼에서의 검토대상 지역브랜드는 2016년 1월 ~6월 사이에 각 지자체가 특허청에 출원한 175개 상표로 한정하였습니다. 출원 이전부터 사용된 경우도 있고, 아직 사용되지 않은 지역브랜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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