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olumn

브랜드현장 8 (I.Seoul.U에 대한 견해 – 도시브랜드? 도시슬로건?)

작성일 2015-11-16 분류 Brand Column | 댓글 0 | 조회수 7,453

브랜드현장 8 (I.Seoul.U에 대한 견해 – 도시브랜드? 도시슬로건?)

지난 10월 28일 I.Seoul.U가 발표된 이후 아직도 논란이 뜨겁기만 하다. 많은 댓글이 각 뉴스 말미를 장식했고, 박원순 시장의 대선가도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나와 있다. (뉴스원 / 11.9 리얼미터 조사결과) 그 다양한 내용을 바탕으로 I.Seoul.U에 대한 사견을 첨가해 볼까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필자의 ‘견해’인 셈이다. 따라서 이 글의 모든 내용은 ‘주관적’이다. 1. 용어의 혼란 I.Seoul.U는 도시브랜드인가? 도시슬로건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인용된 용어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 ‘도시브랜드’라는 용어 자체가 상당히 모호한 개념일 뿐 아니라, 지나치게 포괄적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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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가능성 – 재미있는 브랜드 네이밍 (2015년 5월 출원상표)

작성일 2015-09-15 분류 Brand Column | 댓글 0 | 조회수 2,479

스토리텔링의 가능성 – 재미있는 브랜드 네이밍 (2015년 5월 출원상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여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식사를 하러 온 사람이 식당 안에 손님이 가득한 것을 보고 … 식당주인 몰래 그 식당의 이름을 상표 등록했습니다. 이후 그는 경고장을 보내면서 ‘간판’을 떼던가 아니면 합의금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소위 ‘상표브로커’라고 하는 사람들이 부리던 행패입니다. 최근 ‘노유민코페’ 사건으로 다시 한 번 그 실태가 드러났지요. (참고 : http://blog.naver.com/brandcontest/220476086561) 그럼 이제 그 반대의 상황을 생각해 보죠. 상표등록이 되어 있는 줄 모르고 일단 급하니…간판을 올리는 경우를 가정해 봅시다. 그러한 경우에도 ‘경고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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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현장 5 (셀프디스 이후를 기대한다)

작성일 2015-08-06 분류 Brand Column | 댓글 0 | 조회수 1,250

브랜드 현장 5 (셀프디스 이후를 기대한다)

새천년민주당의 ‘셀프디스’ 캠페인이 이채롭다. 브랜딩, 디자인업계의 거두로 꼽히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기획한 작품으로 언론 등에 보도되고 있다. 역시, 브랜딩 전문가로서의 센스가 돋보인다는 생각과 더불어 잠시 상념에 잠겼다. 그러고 보니 정치와 브랜드는 닮은꼴이 참 많다. 특히 ‘인지도’를 바탕으로 타 정당 혹은 타 브랜드와 경쟁을 펼친다는 점에서 그렇다. 정치든 브랜드이든 ‘주목’이 중요하다. 주목 받아야만 ‘인지도’가 올라간다. ‘인지도’가 없는 상황에서는 ‘선호도’를 논할 수도 없지 않는가?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전공 분야는 CI (Corporate Identity – 기업 이미지 통일화 작업)이다. CI는 중요한 세 가지 구성 요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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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현장 3 (피싱, 보이스피싱)

작성일 2015-08-04 분류 Brand Column | 댓글 0 | 조회수 1,234

브랜드현장 3 (피싱, 보이스피싱)

최근 낚시관련 전문사의 사명을 개발하다가 부정연상이 엉뚱하게 발전하여 참 부담스러운 상황에 처한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알파벳은 다르지만 Fishing과 Phishing은 발음이 동일하다. 물론 뉴스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는 피싱이 아니라 보이스피싱이다. 동일하게 발음되는 두 단어로 인해 오래 전부터 조구업계가 상당히 곤혹스러웠던 모양이다. 하긴 하단의 사례만 보아도 그 고민의 넓이와 폭이 저절로 이해된다. 상기와 같은 부정연상 가능성이 ‘한화그룹’의 그룹명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한화의 전(前) 사명인 ‘한국화약’은 영어로 ‘Korea Explosives Group’이 되어 테러단체를 연상시켰다고 한다. 중국어로 표기시에는 남조선폭약집단(南朝鮮爆葯集团)로 번안될 소지도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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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현장 1 (롯데家와 롯데브랜드)

작성일 2015-08-01 분류 Brand Column | 댓글 0 | 조회수 1,780

브랜드현장 1 (롯데家와 롯데브랜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나오는 여주인공은 샤롯데 (Charlotte)이다. 변호사였던 젊은 베르테르가 상속사건을 처리하러 어느 마을에 갔다가 샤롯데를 알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슬픔은 시작된다. 샤롯데에게 약혼자가 있고(알베르트), 그 둘은 결혼을 하게 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샤롯데의 사랑을 얻지 못한 베르테르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게 된다는 것이 개략적인 줄거리이다. 1774년에 발간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240년의 역사를 뛰어 넘어 우리에게 다가왔다. 여주인공 샤롯데 때문이다. 롯데의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1948년 일본에서 주식회사 롯데를 설립한 것이 그 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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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변경의 허와 실 11 (마무리 – 虛도 實로 바꾸어야 한다)

작성일 2015-07-31 분류 Brand Column | 댓글 0 | 조회수 1,425

사명변경의 허와 실 11 (마무리 – 虛도 實로 바꾸어야 한다)

2015년 7월 30일, 파이낸셜 뉴스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는 총 50개 회사에 이른다고 한다. (유가증권 – 11개사, 코스닥 – 39개사) 2012년에서 2014년까지 3년간의 상황을 보면 총 204개 회사가 사명을 변경했는데, 유가증권시장에서 71개사, 코스닥 시장에서는 133개사가 포함되어 있다. 사명변경이 몇몇 기업에 한정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사명변경 이유, 변경 방법, 비용, 효과 등을 언급한 이유는 다수의 회사가 지금도 사명변경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사명변경을 염두에 두고 있기에 그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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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변경의 허와 실 10 (CI트렌드, CI개발)

작성일 2015-07-31 분류 Brand Column | 댓글 0 | 조회수 3,506

사명변경의 허와 실 10 (CI트렌드, CI개발)

사명변경은 필연적으로 CI변화를 유도한다. 바뀐 사명의 맞춤복이 필요한 것이다. 기업이 변화하고자 하는 방향으로의 패션은 당연하다. 현재의 모습에 맞추기보다 5년, 10년 앞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재단하여야 한다. CI디자인은 어느 정도의 ‘과시성’이 필요하다. CI의 시대가 지나갔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든 것이 브랜드로 귀결되는 시대이기에 굳이 CI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50%는 맞는 말이고 50%는 틀린 말이다. 간단한 사례를 생각해 보자. 개천에서 용이 나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종합하다 보면 개천에서 용이 나던 시대는 끝났다고 한다. 할아버지의 재력, 아버지의 무관심, 어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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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변경의 허와 실 9 (사명변경 효과는 무엇인가)

작성일 2015-07-31 분류 Brand Column | 댓글 0 | 조회수 2,092

사명변경의 허와 실 9 (사명변경 효과는 무엇인가)

많은 비용을 들여 사명을 변경한 효과는 어떻게 나타날까? 수많은 기업의 사명변경 사례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를 측정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효과로 인하여 꼭 찍어 이것이 ‘사명변경 효과입니다’라고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효과를 좋은 측면에서만 바라보아서도 안 된다. 긍정적 효과 외에도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명변경 효과는 다음과 같다. 결과론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면 사명을 변경한다는 것은 실체적 변화를 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사명변경 발표 이후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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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변경의 허와 실 8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작성일 2015-07-31 분류 Brand Column | 댓글 0 | 조회수 1,759

사명변경의 허와 실 8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사명 변경은 굉장히 중요한 경영전략의 하나이기에 실무차원에서 검토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기업의 오너 혹은 대표이사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다수이며, 실무 차원의 검토는 경영진의 의지를 어떤 방법으로 반영할까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일단 사명변경을 할 경우에는 실무적인 업무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 다수의 기업에서 해당 업무는 경영기획실에서 담당하며, 홍보실 등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사명변경 진행과정에서 타사 사례를 수집하는 것은 1차적 과제이다. 어떻게 진행하였으며, 진행과정에서의 문제점, 소요 비용, 일정 등이 중요한 검토내용이라 하겠다. 필요하다면, 해당 회사의 담당자와 면접 혹은 전화 등으로 조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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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변경의 허와 실 7 (사명 변경 비용은 얼마나 들까)

작성일 2015-07-31 분류 Brand Column | 댓글 0 | 조회수 2,074

사명변경의 허와 실 7 (사명 변경 비용은 얼마나 들까)

최근 그룹명을 변경한 BNK금융의 사명변경 비용에 대해서 뉴스화가 된 적이 있다. 이를 근거로 개략적인 사명변경 비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사명을 변경한다는 것은 해당 회사가 사용하던 모든 상징체계가 바뀜을 의미한다. 명함에서부터 봉투 등은 말할 것도 없고 홈페이지 등의 사이버 공간, 간판, 차량 등에 적용되는 상징물도 바뀐다. 즉, CI 변경이 필연적이며, 적용에 따른 추가 비용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이를 개략적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사명 & CI 개발 비용 vs. 적용 비용은 1:10의 비율로 이야기되고 있다. 그렇지만 상기 비율은 단순한 추정치이며, 일반 중견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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